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9 No.4 pp.23-43
https://doi.org/10.12811/kshsm.2025.19.4.023

외래환자의 의료비 부담에 대한 인식이 환자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도가희, 최윤수‡
을지대학교 의료경영학과

Effects of Perceived Medical Cost Burden on Patient Satisfaction with Outpatient Care

Ga-Hee Do, Yoon-Soo Choy‡
Department of Healthcare management, Eulji University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explored the impact of the perceived medical cost burden on outpatient satisfaction.


Methods:

Using data from the 2023 Korean Health Care Experience Survey (n=8,906), we examined the associations between unmet medical needs owing to financial reasons, satisfaction with treatment, and overall care. Multiple regression and subgroup analyses were performed.


Results:

Only forgoing treatment due to cost significantly reduced treatment satisfaction (β=-0.030, p<0.05). Other unmet needs and cost-related factors had no significant effects on overall satisfaction. Longer wait times, higher education, regional choice factors, and extreme healthcare awareness were also associated with lower satisfaction.


Conclusions:

Actual treatment avoidance, and not just cost perception, reduces outpatient satisfaction. Targeted policy efforts should address financial barriers to essential care.



    Ⅰ. 서론

    전 세계적으로 의료비 지출이 급격히 증가하면 서, 의료비 부담은 개인의 경제적 문제를 넘어 국 가 보건의료 재정 및 서비스 체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만성질환의 증가, 의료기술의 고 도화, 인구 구조의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 으로 작용하면서 의료서비스 이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외래환자를 포함한 많은 환자들 이 진료 과정에서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1].

    이러한 맥락에서 의료비 부담은 현대 보건의료 체계에서 가장 핵심적인 이슈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개인의 의료서비스 접근성과 건강 수 준, 나아가 사회 전체의 건강 형평성과도 밀접하게 연결된다. 이와 같은 추세는 고소득 국가뿐 아니라 중·저소득 국가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으 며, 단순한 경제적 지출을 넘어 개인의 삶의 질과 의료 이용 행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 인으로 작용하고 있다[2].

    ‘의료비 부담 인식(perceived medical cost burden)’은 환자가 실제 의료비 지출을 부담스럽게 느끼는 주관적 경험으로 정의되며, 이는 단순한 객 관적 지출액보다도 개인의 소득 수준, 보험 적용 범위, 만성질환 여부, 의료기관 접근성 등에 따라 다양하게 형성된다[3]. 의료비 부담 인식이 높은 경우, 환자는 진료를 미루거나 포기하며, 이러한 지연은 치료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 니라, 의료기관에 대한 신뢰 저하로 이어질 수 있 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자나 암 환자 등 고위험군 에서는 ‘재정 독성(financial toxicity)’이라는 개념으 로 의료비 부담이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고 치료 지속성을 해치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사 례도 다수 보고되고 있다[4].

    의료비 부담 인식은 환자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외래환자 만족도 (patient satisfaction)는 진료 과정 전반에 대한 경 험 평가로, 의료진의 전문성, 의사소통, 진료 대기 시간, 시설 편의성, 진료비 등에 영향받는다[5]. 본 연구에서는 외래환자 만족도를 치료 만족도와 전 반적 만족도로 구분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외래환 자의 치료 만족도(Treatment Satisfaction)는 환자가 경험한 진료 과정과 치료 결과에 대한 주관적 평 가를 의미하며, 의료진과의 상호작용, 설명의 충분 성, 신뢰 형성, 치료 과정 참여 정도 등 다양한 요 소에 의해 결정된다[6]. Keshtkar et al.[6]에 따르 면, 의료 제공자의 공감 능력(practitioner empathy)은 환자가 느끼는 치료 만족도와 관련된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 보고된다. 공감적 의사소통 은 환자가 자신의 상태를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게 하며, 불안과 스트레스 감소, 치료 과정에서의 순 응도 향상 등 여러 측면에서 치료 경험에 긍정적 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6]. Friedel et al.[7]은 치료 만족도(treatment satisfaction) 대신 치료와 관련된 서비스에 대한 만족 또는 치료 경 험(treatment experience)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 다. 이는 환자가 받은 치료 절차, 치료 중 정보 제 공, 치료 과정(process) 등에 대한 평가를 포함하 며, 나아가 치료 결과(result satisfaction), 즉 치료 효과나 결과에 대한 만족감 또한 고려되는 개념이 라고 하였다[7].

    전반적 만족도(overall satisfaction)는 환자가 경 험한 의료서비스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평가하 는 감정적·총체적 평가로, 의료인의 태도, 설명, 공 감적 의사소통뿐 아니라 환경적·구조적 요소, 향후 진료 과정에서의 이해와 신뢰, 문제 해결에 대한 인식 등이 함께 반영되는 개념이다[6][8][9]. 즉, 전 반적 만족도는 특정 치료나 단일 서비스에 대한 만족을 넘어, 의료기관 또는 의료서비스 전반에 대 한 총괄적 평가를 의미한다[6,8]. 이러한 전반적 만 족도는 치료 만족뿐 아니라 간호 서비스, 병원 환 경, 정보 제공의 충실성, 접근성, 대기 경험 등 다 양한 하위 영역이 종합적으로 작용하여 형성되며, 환자가 전체적으로 느끼는 만족감이나 기관에 대 한 추천 의향까지 포함하는 포괄적 개념이다 [6][8][9].

    이와 같은 치료 및 전반적 만족도는 환자가 인 식하는 의료비 부담 수준에 따라 영향받는 것으로 보고된다. Lee et al.[10]은 의료비 지출과 외래환자 만족도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본인 부담 수 준이 높을수록 만족도가 유의하게 낮아지는 경향 을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일본에서도 유사한 맥락 의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의료비 자기 부담 증가가 환자의 의료서비스 이용을 억제하고, 의료제도 전 반에 대한 만족도를 하락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1]. 이러한 국내외 연구 결과들은 의료비 부담이 환자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임을 시 사한다.

    최근 연구에서는 이러한 의료비 부담(financial burden)이 환자의 치료 만족도(treatment satisfaction)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근거가 다수 제시되고 있다. Coroneos et al.[12]은 유방암 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재정적 스트레스(financial toxicity) 지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과 함께 치료 만족도 점수 역시 유의하게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보고하였다 [12]. 또한 Michael et al.[13]은 피부과 환자를 대 상으로 한 연구에서, 환자가 부담한 본인부담금 (out-of-pocket cost)이 높을수록 시술 및 치료 결 과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 혔다[13].

    한편, 전반적 환자 만족도(overall satisfaction)는 의료서비스 품질, 접근성, 대기시간, 비용 등 다양 한 요인의 종합적 결과로 정의되며, 이 중 의료비 부담은 환자 경험의 핵심 결정 요인으로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Walsan et al.[14]의 문헌 검토에서 는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수의 연구를 종합 하여, 높은 본인부담금(out-of-pocket hospital payment)이 의료 질 또는 만족도를 높이지 못하 며, 오히려 전반적 만족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가 능성이 있다고 보고하였다[14]. Epstein et al.[15]은 일차 의료(primary care)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비용 수준(gap payment)과 서비스 속성(대기시간, 진료 시간 등)의 관계를 분석한 결 과, 낮은 진료비·짧은 대기시간·충분한 상담 시간 이 제공될 때 만족도가 가장 높았으며, 비용이 증 가할수록 전반적 만족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 다고 밝혔다[15].

    이처럼 의료비 부담 인식과 외래환자 만족도 간 의 연관성은 국내외에서 다수 입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몇 가지 한계가 존재한다. 첫째, 많은 연구가 노인층 또는 만성질환자 등 특정 집 단을 중심으로 수행되었으며, 전체 연령층을 포괄 하는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매우 드물다. 둘째, 외래환자 만족도를 단일 차원(예: 전반적 만 족도)으로만 측정하거나,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 족도를 동시에 고려하지 않아 만족도의 이중 구조 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 셋째, 인구 사회학적 특 성과 의료기관 특성을 함께 고려한 다변량 분석이 부족하며, 의료기관 선택 이유, 외래 대기시간, 보 건의료 제도 인식 수준 등 환자의 환경적 요인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3][5].

    이에 본 연구는 전 연령층의 외래환자를 대상으 로, 인구 사회학적 특성(나이, 성별, 소득 등)과 의 료기관 특성(의료기관 유형, 방문 이유, 외래 대기 시간 등)에 따른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의 차이를 규명하고자 한다. 또한 의료비 부담에 대한 인식이 이 두 가지 만족도에 미치는 인과적 영향 을 분석함으로써, 환자 관점에서 의료비 부담이 의 료서비스 경험에 어떻게 반영되는지를 실증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아울러, 보건의료 제도 전반에 대한 인식 수준, 의료기관 선택 이유, 외래 대기시 간 등이 이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검토함 으로써, 의료비 부담을 경감하고 환자 만족도를 향 상시키기 위한 병원경영 및 정책적 제언을 마련하 고자 한다. 본 연구는 보건의료 이용의 질적 제고 와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실현을 위한 실증적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Ⅱ. 연구방법

    1. 연구자료

    본 연구는 외래환자의 의료비 부담 인식이 외래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파 악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이 공동으로 시행한 2023년 의료서비스 경험 조 사(Korean Health Care Experience Survey, 2023)의 원시자료를 활용한 이차자료 분석연구이 다. 의료서비스 경험 조사는 우리나라 국민의 의료 이용 경험과 인식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매 년 시행되는 전국 단위 조사로, 표본 설계에 따라 전국 17개 시도에 거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 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을 통해 자료를 수집한 다. 2023년 조사는 총 7,000가구(16,466명)를 표본 으로 하여 수행되었으며, 이 중 병의원 외래 또는 입원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가구원을 조사 대상으로 포함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전체 조사 대상자 중 외래 진료 를 이용한 9,058명을 1차 분석 대상으로 선정하였 으며, 이 가운데 의료비 부담 관련 문항(방문 진료 포기, 치료 포기, 검사 포기, 의약품 처방 포기, 의 약품 구매 포기)에 결측값이 있는 사례를 제외한 최종 8,906명을 분석에 포함하였다. 이러한 연구 대상 설정은 의료비 부담 경험이 외래 진료 만족 도에 미치는 영향을 더욱 타당하게 검증하기 위함 이다.

    2. 변수의 정의

    1) 독립변수-의료비 부담에 대한 인지

    본 연구의 독립변수는 의료비 부담에 대한 인지 로 설정하였다. 의료비 부담과 관련된 항목은 ‘비 용이 부담되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못한 적이 있 는가’, ‘비용이 부담되어 받지 못한 치료가 있는가’, 비용이 부담되어 받지 못한 검사가 있는가‘, ’비용 이 부담되어 원하는 의약품을 처방받지 못한 경험 이 있는가‘, ’의사에게 처방은 받았으나, 비용이 부 담되어 구매하지 못한 의약품이 있는가‘의 5개 항 목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을 개별 항목으로 분석 에 활용하기 위해 명목형 변수로 설정하였다. 원자 료에 제시된 응답 범주는 ‘있었다’, ‘없었다’, ‘모르 겠다(해당 없음)’의 세 가지였으며, 이 가운데 ‘있 었다’와 ‘없었다’라는 원자료 값을 그대로 유지하였 다. 반면 ‘모르겠다(해당 없음)’ 응답은 실질적인 경험 유무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판단하여 분석에 서는 유효 응답에서 제외하였고, 결측값(missing value)으로 처리하였다. 이에 따라 통계 분석 시 ‘모르겠다(해당 없음)’를 선택한 사례는 분석 대상 에서 자동으로 제외되었다. 각 항목은 ‘있었다(1)’ 와 ‘없었다(0)’의 이분형 명목형 변수로 구성되어, 의료비 부담으로 인한 미이용 경험 여부를 단순화 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각 항목의 응답 값에서 ‘있었다’가 많을수록 비용 부담으로 인한 의료 이 용 제약이 많았음을 의미하도록 하였다.

    2) 종속변수-외래 치료 만족도, 전반적 만족도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외래 치료 만족도와 전반 적 만족도로 설정하였다.

    외래 치료 만족도는 ‘귀하가 받은 진료 또는 치 료 결과에 만족하였습니까?’라는 문항을 사용하여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응답 범주는 1점 (매우 만족했다)에서 5점(전혀 만족하지 않았다)으 로 구성되었다. 분석 전에 역코딩하여 점수가 높을 수록 만족도가 높음을 나타내도록 하였다. 전반적 만족도는 ‘당시 경험한 외래서비스에 전반적으로 만족하였습니까?’라는 문항을 동일한 방식으로 측 정하였으며, 1점(매우 만족했다)에서 5점(전혀 만족 하지 않았다)까지의 5점 리커트 척도로 구성되었 다. 이 변수 또한 분석 전 역코딩하여, 점수가 높 을수록 전반적 만족도가 높음을 의미하도록 하였 다. Kim & Park[22]의 연구에 따라 외래서비스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와 치료 만족도를 구분하여 측 정하였다[22].

    3) 통제변수

    (1) 인구 사회학적 특성

    인구 사회학적 특성은 원시자료에서 조사한 대 로 성별, 연령, 거주지역, 교육 수준, 직업, 의료보 장 유형, 소득수준, 주관적 건강 수준, 만성질환 수, 보건의료 제도 인지도 전반을 포함하였다. 연 령은 20대, 30대, 40대, 50대, 60세 이상의 5개로 구분되었다. 거주지역은 동 지역과 읍·면 지역으로 나누었다. 교육 수준은 초등교육이하, 중등교육, 고 등교육 이상(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분류하였다. 직업은 원자료에서 분류한 임금근로자, 자영업과 고용주, 주부, 학생, 무직으로 분류하였다. 의료보 장 유형은 국민건강보험과 의료급여로 구분하였다. 소득수준은 제1분위와 제2분위를 통합하여 '하' 소 득 수준으로, 제3분위를 '중' 소득 수준으로, 제4분 위와 제5분위를 '상' 소득 수준으로 재구성하였다. 주관적 건강 수준은 5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된 원 자료를 기반으로, 1점(매우 좋다)에서 5점(매우 나 쁘다)까지의 응답을 역코딩한 후 재분류하였다. 구 체적으로 ‘매우 좋다’와 ‘좋은 편이다’는 ‘상’, ‘보통 이다’는 ‘중’, ‘나쁜 편이다’와 ‘매우 나쁘다’는 ‘하’ 로 재구성하였다. 만성질환 수는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관절질환, 결핵, 허혈 심장질환, 뇌혈관 질환 등으로 지난 1년간 진료받은 경험이 있는 질 환의 수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0개, 1개, 2개 이상 으로 분류하였다. 보건의료 제도 인지도 전반은 5 점 리커트 척도로 측정된 자료로, 1점(매우 그렇 다)에서 5점(전혀 그렇지 않다)까지의 응답을 역코 딩하여, ‘매우 그렇다’와 ‘대체로 그렇다’는 ‘상’, ‘보통이다’는 ‘중’, ‘별로 그렇지 않다’와 ‘전혀 그렇 지 않다’는 ‘하’로 재범주화하였다.

    (2) 의료기관 특성

    의료기관 특성은 연구대상자가 실제로 이용한 기관의 특성을 기준으로 분류하였으며, 의료기관 유형은 병원급과 의원급으로 구분하였다. 병원급에 는 상급종합병원과 병원을 포함하였으며, 의원급에 는 일반 의원, 한방 병의원, 치과 병의원 및 기타 의료기관을 포함하였다. 의료기관 선택 이유는 ‘지 리적 특성(예: 가까워서)’, ‘병원적 요인(예: 의료진, 평판 등)’, ‘기타(예: 지인 추천, 개인적 사유 등)’로 세 범주로 재분류하였다. 병원 선택에서 거리의 중 요성을 분석한 Raval & Rosenbaum[16]은, 교통비 용과 환자의 지역 선호를 통제한 상태에서도 거리 자체가 병원 이용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 고하였다. Lee[17]의 몽골 종합병원 환자 대상 연 구에서는 병원 선택 시 ‘의료진 신뢰’, ‘시설 수준’, ‘병원 이미지’와 같은 병원 고유 특성이 주요 영향 요인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본 연구에서 정의한 ‘병원적 요인’ 범주와 개념적으로 부합한다. 외래서 비스 이용 형태는 진료 형태에 따라 당일 진료, 예 약 진료, 대기 진료로 구분하였으며, 외래 진료 대 기시간은 ‘진료 접수 후 실제 진료까지의 시간’에 대한 응답을 기준으로 하여 중앙값인 15분을 경계 로 ‘짧다(≤15분)’와 ‘길다(>15분)’의 두 범주로 재 분류하였다.

    3. 분석방법

    외래환자의 의료비 부담에 대한 인식이 환자 만 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하여 사용한 통 계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의료기관 특 성을 파악하기 위해 빈도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주 요 변수의 평균과 분포를 확인하기 위해 기술통계 를 수행하였다. 또한, 주요 변수인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에 대해서는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 출하였으며, 의료비 부담 관련 5개 항목은 빈도분 석을 통해 응답 분포를 파악하였다. 둘째, 연구자 의 개인 특성과 의료기관 특성에 따라 외래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의 평균 차이를 분석하기 위하여 t-test 및 ANOVA를 실시하였고, Scheffe의 사후분석을 실시하였다. 셋째, 인구 사회학적 특성 과 의료기관 특성을 통제한 후, 외래환자의 의료비 부담에 대한 인식이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 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다변량 회귀분석 을 수행하였다. 분석모형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 해 변수 간 다중공선성 여부를 분산 팽창지수 (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를 통해 검토하였 으며, 모든 변수에서 기준치(10 미만)를 충족하여 다중공선성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모형의 설명력을 검증하기 위해 조정된 결정계수 (Adjusted R²)와 F-검정을 함께 산출하여 모형 적 합도를 평가하였다. 이러한 분석 방법은 의료비 부 담 인식이 환자의 만족도에 미치는 순수한 영향을 확인하는 데 논리적으로 타당하다. 넷째, 외래 치 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기 위해 소집단 분석 (subgroup analysis)을 수행하였다. 소집단 분석은 주요 인구 사회학적 특성(성별, 연령, 학력 등) 및 의료기관 특성(의료기관 형태, 의료기관 선택 이유 등)을 기준으로 집단을 구분하여 시행하였으며, 각 집단 내에서 다변량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치료 만 족도 및 전반적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였다. 이를 통해 변수 간 관계의 집단별 차 이를 비교하였다. 환자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질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소집단 분석 변수로 거주지역, 교육 수준, 보건의료 제도 인지 도, 외래 대기시간, 의료기관 선택 요인을 설정하 였다. 이들 변수는 모두 환자의 사회적 배경이나 의료 이용 경험에 따라 만족도 형성에 차이를 보 일 수 있는 핵심 요인으로, 다양한 선행연구를 통 해 그 타당성이 입증된 바 있다. Chung & An[18] 에서 거주지역, 교육 수준, 주관적 건강 상태 등의 인구 사회학적 특성은 외래서비스 이용 환자 만족 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18]. 외래 진료 대기시간은 환자의 전반적 만족도 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Bleustein et al.[19]은 대기시간이 길어질수록 환자 들의 만족도가 감소하고, 이는 의료기관 선택에 부 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도출하였다[19].

    의료비 부담 인식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한 5개 문항에 대한 신뢰도 분석 결과, Cronbach’s α =0.798로 나타나 내적 일관성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임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Cronbach’s α ≥0.7을 신뢰도 충족 기준으로 판단하였으며, 이는 Cheung et al.[20]의 연구에서 α≥0.7을 적절한 신 뢰도 기준으로 제시한 것에 근거하였다[20]. 반면, 외래환자 만족도는 두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어 Cronbach’s α 분석은 수행하지 않았으며, 대신 두 문항 간의 관계는 상관분석을 통해 검토하였다. 전 체 분석 대상자(N = 8,906)를 대상으로 외래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를 상관 분석한 결과, 두 변수 간에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나타났다(r = 0.627, p < 0.01). 이는 외래 치료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전반적인 만족도 역시 높음을 의미한다.

    Ⅲ. 연구결과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에 참여한 외래 이용 환자는 총 8,906명 이었으며, 이들의 일반적 특성은 <Table 1>과 같 다. 평균 치료 만족도는 M=4.12±0.48, 전반적 만족 도는 M=4.11±0.49로 나타났다. 의료비 부담과 관 련하여, 외래방문 진료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경우 는 183명(2.1%), 치료를 포기한 경우는 263명 (3.0%), 검사를 포기한 경우는 308명(3.5%), 의약품 처방을 포기한 경우는 100명(1.1%), 의약품 구입을 포기한 경우는 90명(1.0%)로 나타났다.

    <Table 1>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Participants (N = 8,906)

    Variable Total(%)
    M ±SD
    Satisfaction with Treatment 4.12 ±0.48
    Overall Satisfaction with Hospital 4.11 ±0.49
    Frequency (%)
    CostBurden_VisitForgone Yes 183 (2.1)
    No 8,723 (97.9)
    CostBurden_TreatmentForgone Yes 263 (3.0)
    No 8,643 (97.0)
    CostBurden_TestForgone Yes 308 (3.5)
    No 8,598 (96.5)
    CostBurden_PrescriptionForgone Yes 100 (1.1)
    No 8,806 (98.9)
    CostBurden_MedicationPurchaseForgone Yes 90 (1.0)
    No 8,816 (99.0)
    Gender Male 3,908 (43.9)
    Female 4,998 (56.1)
    Age(Year) 20–29 795 (8.9)
    30–39 931 (10.5)
    40–49 994 (11.2)
    50–59 2,272 (25.5)
    ≥60 3,914 (43.9)
    Region Neighborhood 6,923 (77.7)
    Town 1,983 (22.3)
    Education ≤Elementary School 617 (6.9)
    Middle School 4,720 (53.0)
    ≥High School 3,569 (40.1)
    Occupation Paid Employee 3,608 (40.5)
    Self-employed or Employer 1,841 (20.7)
    Homemaker 1,989 (22.3)
    Student 566 (6.4)
    Unemployed 902 (10.1)
    Type of Medical Insurance National Health Insurance 8,630 (96.9)
    Medical Assistance 276 (3.1)
    Household Income Low 3,905 (43.8)
    Middle 1,812 (20.3)
    High 3,189 (35.8)
    Self-rated Health Status Low 924 (10.4)
    Middle 2,884 (32.4)
    High 5,098 (57.2)
    Number of Chronic Diseases 0 5,271 (59.2)
    1 2,504 (28.1)
    ≥2 1,131 (12.7)
    Overall Awareness of the Healthcare System Low 1,734 (19.5)
    Middle 2,914 (32.7)
    High 4,258 (47.8)
    Type of Medical Institution Hospitals 1,771 (19.9)
    Clinics 7,135 (80.1)
    Reason for Choosing Medical Institution Regional Characteristics 2,450 (27.5)
    Hospital-related Factors 5,706 (64.1)
    Others 750 (8.4)
    Type of Outpatient Service Utilization Same-day Visit 6,953 (78.1)
    Scheduled Visit 1,896 (21.3)
    Walk-in Visit 57 (0.6)
    Outpatient Waiting Time ≤15 minutes 4,839 (54.3)
    >15 minutes 4,067 (45.7)

    일반적 특성을 살펴보면, 성별은 남성 3,908명 (43.9%), 여성 4,998명(56.1%)이었으며, 연령은 60세 이상이 3,914명(43.9%)으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50~59세 2,272명(25.5%), 40~49세 994명(11.2%), 30~39세 931명(10.5%), 20~29세 795명(8.9%) 순이 었다. 거주지역은 ‘동’ 지역이 6,923명(77.7%)으로 많았고, ‘읍·면’ 지역은 1,983명(22.3%)이었다. 교육 수준은 중등교육 4,720명(53.0%)이 가장 많았고, 고 등교육 이상 3,569명(40.1%), 초등교육 이하 617명 (6.9%)이었다. 직업은 임금근로자 3,608명(40.5%)으 로 가장 많았으며, 전업주부 1,989명(22.3%), 자영 업·고용주 1,841명(20.7%), 무직 902명(10.1%), 학생 566명(6.4%) 순으로 나타났다. 의료보장 유형은 국 민건강보험이 8,630명(96.9%)으로 대다수를 차지했 고, 의료급여는 276명(3.1%)이었다. 소득수준은 ‘하’ 수준이 3,905명(43.8%)으로 가장 많았으며, ‘상’ 수 준 3,189명(35.8%), ‘중’ 수준 1,812명(20.3%) 순이었 다. 의료보장 유형은 국민건강보험 가입자가 96.9%, 의료급여 수급자가 3.1%였다. 주관적 건강 수준은 ‘상’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5,098명(57.2%)으 로 가장 많았고, ‘중’ 5,098명(57.2%), ‘하’ 5,098명 (57.2%)이었다. 만성질환 수는 ‘0개’가 5,271명 (59.2%), ‘1개’가 2,504명(28.1%), ‘2개 이상’이 1,131 명(12.7%)이었다. 보건의료 제도 인지도는 ‘상’ 수 준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4,258명(47.8%), ‘중’ 2,914 명(32.7%), ‘하’ 1,734명(19.5%)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유형은 의원급 이용자가 7,135명 (80.1%)으로 병원급 이용자인 7,135명(80.1%)보다 높았다. 의료기관 선택 이유는 병원적 요인이 5,706명(64.1%)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리적 특성 2,450명(27.5%)과 기타 750명(8.4%)이 그 뒤를 이었 다. 외래서비스 이용 형태는 당일 진료가 6,953명 (78.1%), 예약 진료가 1,896명(21.3%), 대기 진료는 57명(0.6%)으로 나타났다. 외래 대기시간은 15분 이하가 4,839명(54.3%), 15분 초과가 4,067명(45.7%) 이었다<Table 1>.

    2. 연구대상자의 인구학적 및 의료기관 특성에 따른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

    연구대상자의 인구학적 및 의료기관 특성에 따 른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를 살펴보면 <Table 2>와 같다.

    <Table 2>

    Treatment and Overall Satisfaction by Individual and Institutional Characteristics (N = 8,906)

    *p<0.05 **p<0.01 ***p<0.001

    Variable Satisfaction with Treatment Overall Satisfaction with Hospital
    M ±SD T/F M ±SD T/F
    CostBurden_VisitForgone Yes 4.05 ±0.37 -2.338 *** 4.05 ±0.38 -2.259 ***
    No 4.12 ±0.48 4.11 ±0.49
    CostBurden_TreatmentForgone Yes 4.05 ±0.43 -2.772 *** 4.08 ±0.45 -1.345 *
    No 4.12 ±0.48 4.11 ±0.49
    CostBurden_TestForgone Yes 4.06 ±0.50 -2.143 4.10 ±0.51 -0.558
    No 4.12 ±0.48 4.11 ±0.49
    CostBurden_PrescriptionForgone Yes 4.01 ±0.44 -2.501 ** 4.03 ±0.36 -2.293 ***
    No 4.12 ±0.48 4.11 ±0.49
    CostBurden_MedicationPurchaseForgone Yes 3.97 ±0.48 -3.041 4.04 ±0.33 -1.948 ***
    No 4.12 ±0.48 4.11 ±0.49
    Gender Male 4.11 ±0.47 -1.346 4.10 ±0.48 -2.214 ***
    Female 4.13 ±0.48 4.12 ±0.50
    Age(Year) 20–29 4.13 ±0.51 3.165 ** (b=c=d=a =e) 4.11 ±0.53 6.836 *** (b<e)
    30–39 4.08 ±0.50 4.05 ±0.52
    40–49 4.10 ±0.48 4.10 ±0.50
    50–59 4.11 ±0.47 4.10 ±0.49
    ≥60 4.13 ±0.47 4.14 ±0.47
    Region Neighborhood 4.10 ±0.47 -8.407 *** 4.09 ±0.48 -7.245 ***
    Town 4.20 ±0.50 4.19 ±0.52
    Education ≤Elementary School 4.20 ±0.52 16.346 *** (c,b<a) 4.23 ±0.53 32.913 *** (c<b<a)
    Middle School 4.13 ±0.47 4.13 ±0.48
    ≥High School 4.09 ±0.48 4.07 ±0.49
    Occupation Paid Employee 4.11 ±0.49 4.153 ** (b<e) 4.10 ±0.50 3.560 ** (a<e)
    Self-employed or Employer 4.10 ±0.45 4.11 ±0.46
    Homemaker 4.12 ±0.48 4.12 ±0.50
    Student 4.14 ±0.51 4.11 ±0.54
    Unemployed 4.17 ±0.48 4.17 ±0.47
    Type of Medical Insurance National Health Insurance 4.12 ±0.48 -0.482 * 4.11 ±0.49 -2.165 **
    Medical Assistance 4.13 ±0.40 4.18 ±0.51
    Household Income Low 4.14 ±0.50 11.045 *** (c<b,a) 4.13 ±0.50 8.263 *** (c<a)
    Middle 4.13 ±0.47 4.11 ±0.50
    High 4.09 ±0.45 4.09 ±0.47
    Self-rated Health Status Low 4.17 ±0.51 7.556 *** (b,c<a) 4.17 ±0.53 7.585 *** (b,c<a)
    Middle 4.10 ±0.49 4.10 ±0.49
    High 4.12 ±0.47 4.11 ±0.49
    Number of Chronic Diseases 0 4.10 ±0.48 10.192 *** (a<b,c) 4.09 ±0.50 9.456 *** (a<c)
    1 4.14 ±0.48 4.13 ±0.48
    ≥2 4.16 ±0.48 4.15 ±0.47
    Overall Awareness of the Healthcare System Low 4.14 ±0.49 6.714 *** (b<c,a) 4.15 ±0.51 9.560 *** (b,c<a)
    Middle 4.09 ±0.49 4.09 ±0.51
    High 4.13 ±0.47 4.11 ±0.47
    Type of Medical Institution Hospitals 4.14 ±0.53 1.853 *** 4.12 ±0.51 0.910 *
    Clinics 4.11 ±0.46 4.11 ±0.49
    Reason for Choosing Medical Institution Regional Characteristics 4.05 ±0.48 46.199 *** (a,c<b) 4.06 ±0.49 29.019 *** (a,c<b)
    Hospital-related Factors 4.16 ±0.47 4.14 ±0.49
    Others 4.06 ±0.49 4.06 ±0.51
    Type of Outpatient Service Utilization Same-day Visit 4.10 ±0.47 36.196 *** (a<c) 4.09 ±0.48 32.470 *** (a=c=b)
    Scheduled Visit 4.20 ±0.50 4.19 ±0.51
    Walk-in Visit 4.25 ±0.54 4.11 ±0.56
    Outpatient Waiting Time ≤15 minutes 4.17 ±0.47 11.192 *** 4.17 ±0.49 11.641 ***
    >15 minutes 4.06 ±0.48 4.05 ±0.49

    방문 진료를 포기한 경험이 있는 경우 외래 치료 만족도(M=4.05±0.37)와 전반적 만족도(M=4.05± 0.38)가 낮았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T/F=-2.338, -2.259, p<0.001). 치료를 포기한 경우에 는 치료 만족도(M=4.05±0.43)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 타났으며(T/F=-2.772, p<0.001), 전반적 만족도는 다 소 낮았으나 유의수준은 p<0.05였다(T/F=-1.345, p<0.05). 검사 포기가 있는 경우, 외래 치료 만족도 (M=4.06±0.50)와 전반적 만족도(M=4.10±0.51)는 다 소 낮게 나타났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확인되지 않았 다(T/F=-2.143, -0.558, p>0.05). 의약품 처방 포기가 있는 경우, 외래 치료 만족도(M=4.01±0.44)에서 유 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T/F=-2.501, p<0.01), 전반 적 만족도 역시 낮게 나타났고, 통계적으로 유의하 였다(T/F=-2.293, p<0.001). 의약품 구매 포기가 있 는 경우, 외래 치료 만족도(M=3.97±0.48)는 낮게 나 타났으나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으며(T/F=-3.041, p>0.05), 전반적 만족도(M=4.04±0.33)는 유의하게 낮 았다(T/F=-1.948, p<0.001).

    인구학적 특성에 따른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 족도는 다음과 같다. 연령의 경우에는, 20–29세 그룹에서 외래 치료 만족도(M=4.13±0.51)와 전반적 만족도(M=4.11±0.53)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 며(T/F=3.165, 6.836, p<0.01), 30–59세에서는 다소 낮았다.

    60세 이상은 치료 만족도(M=4.13±0.47)와 전반 적 만족도(M=4.14±0.47)에서 다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 거주지역에 따라서는 읍·면 지역 거주자의 치료 만족도(M=4.20±0.50)와 전반적 만족도 (M=4.19±0.52)가 동 지역 거주자보다 유의미하게 높게 나타났다(T/F=-8.407, -7.245, p<0.001). 교육 수준의 경우에는, 초등교육 이하 그룹의 치료 만족 도(M=4.20±0.52)와 전반적 만족도(M=4.23±0.53)가 가장 높았으며(p<0.001), 중등교육, 고등교육 이상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득 수준의 경우에는, 상위 소 득 군보다 하위 소득 군에서 치료 만족도 (M=4.14±0.50)와 전반적 만족도(M=4.13±0.50)가 상 대적으로 높았다(T/F=11.045, 8.263, p<0.001). 보건 의료 제도에 대한 인지도 측면에서는 ‘하’일수록 치 료 만족도(M=4.14±0.49)와 전반적 만족도 (M=4.15±0.51)가 높았다(T/F=6.714, 9.560, p<0.001).

    의료기관 특성에 따른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 족도는 다음과 같다. 의료기관 선택 요인에서는, 병원적 요인으로 기관을 선택한 대상자의 치료 만 족도(M=4.16±0.47) 및 전반적 만족도(M=4.14±0.49) 가 지리적 특성이나 기타 요인에 기반한 선택보다 유의하게 높았다(T/F=46.199, 29.019, p<0.001). 외 래 대기시간의 경우, 대기시간이 15분 이하인 경 우, 치료 만족도(M=4.17±0.47)와 전반적 만족도 (M=4.17±0.49)가 15분을 초과한 경우보다 유의하게 높았다(T/F=11.192, 11.641, p<0.001)<Table 2>.

    3. 의료비 부담에 대한 인식이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인구학적 특성과 의료기관 특성을 보정한 후, 의료비 부담에 대한 인식이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다변량 회귀분석으로 분 석한 결과가 <Table 3>이다.

    <Table 3>

    The Effect of Perceived Medical Cost Burden on Treatment and Overall Satisfaction (N = 8,906) 

    Variable Satisfaction with Treatment Overall Satisfaction with Hospital
    β SE p-value VIF β SE p-value VIF
    CostBurden_VisitForgone Yes - - - - - - - -
    No -0.001 0.045 1.671 -0.019 0.046 1.671
    CostBurden_TreatmentForgone Yes - - - - - - - -
    No -0.030 0.040 * 1.878 -0.022 0.041 1.878
    CostBurden_TestForgone Yes - - - - - - - -
    No 0.003 0.035 1.695 0.017 0.036 1.695
    CostBurden_PrescriptionForgone Yes - - - - - - - -
    No 0.005 0.064 1.881 -0.018 0.066 1.881
    CostBurden_MedicationPurchaseForgone Yes - - - - - - - -
    No -0.021 0.068 1.897 0.003 0.070 1.897
    Gender Male - - - - - - - -
    Female 0.014 0.012 1.404 0.021 0.012 1.404
    Age(Year) 20–29 0.021 0.025 2.078 0.016 0.026 2.078
    30–39 -0.004 0.022 1.842 -0.020 0.023 1.842
    40–49 0.009 0.020 1.627 0.009 0.021 1.627
    50–59 0.012 0.014 1.598 0.003 0.015 1.598
    ≥60 - - - - - - - -
    Region Neighborhood - - - - - - - -
    Town 0.085 0.012 *** 1.096 0.068 0.013 *** 1.096
    Education ≤Elementary School - - - - - - - -
    Middle School -0.066 0.022 ** 4.870 -0.097 0.023 *** 4.870
    ≥High School -0.090 0.025 *** 6.308 -0.137 0.026 *** 6.308
    Occupation Paid Employee - - - - - - - -
    Self-employed or Employer -0.030 0.015 * 1.416 -0.010 0.015 1.416
    Homemaker -0.023 0.016 1.733 -0.019 0.016 1.733
    Student -0.002 0.025 1.532 -0.018 0.026 1.532
    Unemployed 0.004 0.021 1.598 0.002 0.021 1.598
    Type of Medical Insurance National Health Insurance - - - - - - - -
    Medical Assistance 0.013 0.029 1.037 0.030 0.030 ** 1.037
    Household Income Low 0.040 0.012 ** 1.561 0.031 0.013 * 1.561
    Middle 0.033 0.014 ** 1.275 0.022 0.014 1.275
    High - - - - - - - -
    Self-rated Health Status Low -0.020 0.021 1.705 -0.024 0.022 1.705
    Middle -0.052 0.013 *** 1.399 -0.053 0.013 *** 1.399
    High - - - - - - - -
    Number of Chronic Diseases 0 -0.038 0.019 3.736 -0.024 0.020 3.736
    1 -0.001 0.018 2.588 -0.005 0.018 2.588
    ≥2 - - - - - - - -
    Overall Awareness of the Healthcare System Low - - - - - - - -
    Middle -0.034 0.015 * 1.892 -0.052 0.015 *** 1.892
    High -0.003 0.014 1.993 -0.028 0.014 1.993
    Type of Medical Institution Hospitals - - - - - - - -
    Clinics 0.001 0.014 1.279 0.006 0.014 1.279
    Reason for Choosing Medical Institution Regional Characteristics -0.096 0.012 *** 1.080 -0.077 0.012 *** 1.080
    Hospital-related Factors - - - - - - - -
    Others -0.050 0.018 *** 1.055 -0.037 0.019 *** 1.055
    Type of Outpatient Service Utilization Same-day Visit - - - - - - - -
    Scheduled Visit 0.064 0.013 *** 1.202 0.065 0.014 *** 1.202
    Walk-in Visit 0.023 0.063 * 1.017 0.002 0.064 1.017
    Outpatient Waiting Time ≤15 minutes - - - - - - - -
    >15 minutes -0.116 0.010 *** 1.081 -0.120 0.011 *** 1.081
    *p<0.05 **p<0.01 ***p<0.001 Adjusted R²=0.045, F=14.145 Adjusted R²=0.041, F=13.006

    먼저, 의료비 부담 관련 변수에서 치료 만족도 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 요인은 비용부담으로 인한 치료 포기 경험이었다(β=-0.030, SE=0.040, p<0.05). 그러나 방문 진료 포기(β=-0.001, SE=0.045, p>0.05), 검사 포기(β=0.003, SE=0.035, p>0.05), 의 약품 처방 포기(β=-0.005, SE=0.064, p>0.05), 의약 품 구매 포기(β=-0.021, SE=0.068, p>0.05)는 유의하 지 않았다. 전반적 만족도의 경우에도 치료 포기(β =-0.022, SE=0.041, p>0.05)를 포함하여 모든 의료비 부담 변수에서 유의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인구 사회학적 요인에서 성별, 연령에서 유의하지 않았으나, 거주지역의 경우에는, 동 지역에 비해 읍· 면 지역의 치료 만족도(β=0.085, SE=0.012, p<0.001)와 전반적 만족도(β=0.068, SE=0.013, p<0.001) 모두 유의 하게 높았다. 교육 수준은 만족도에 부정적 영향을 주 었다. 초등교육 이하 집단보다 중등교육 집단의 치료 만족도(β=-0.066, SE=0.022, p<0.01)와 전반적 만족도 (β=-0.097, SE=0.023, p<0.001)에서 낮았으며, 고등교육 이상 집단에서도 치료 만족도(β=-0.090, SE=0.025, p<0.001), 전반적 만족도(β=-0.137, SE=0.026, p<0.001) 가 낮았다. 가구소득은 저소득층에서 치료 만족도(β =0.040, SE=0.012, p<0.01), 전반적 만족도(β=0.031, SE=0.013, p<0.05) 모두 긍정적 영향을 주었으며, 중간 소득층 역시 치료 만족도(β=0.033, SE=0.014, p<0.01) 에서 유의하였다. 보건의료 제도 인지도 전반에서는, 중간 수준의 경우 치료 만족도(β=-0.034, SE=0.015, p<0.05), 전반적 만족도(β=-0.052, SE=0.015, p<0.001) 모두 낮은 결과를 보였다.

    의료 이용 관련 요인에서는 병원 선택 이유가 ‘지 역적 특성’인 경우 치료 만족도(β=-0.096, SE=0.012, p<0.001), 전반적 만족도(β=-0.077, SE=0.012, p<0.001) 모두 낮았다. ‘기타’ 이유 역시 치료 만족도(β=-0.050, SE=0.018, p<0.001), 전반적 만족도(β=-0.037, SE=0.019, p<0.001)가 낮았다. 외래 이용 형태에서 예 약 진료는 당일 진료에 비해 치료 만족도(β=0.064, SE=0.013, p<0.001), 전반적 만족도(β=0.065, SE=0.014, p<0.001)에서 긍정적 영향을 보였다. 대기시간이 15분 을 초과한 경우에는 치료 만족도(β=-0.116, SE=0.010, p<0.001), 전반적 만족도(β=-0.120, SE=0.011, p<0.001) 가 유의하게 낮았다<Table 3>.

    4. 인구학적 및 의료기관 특성에 따라 환자 만 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환자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을 분 석하기 위해 통제 변수를 모두 보정한 후, 소집단 분석(sub-group analysis)을 행하였다. 인구학적 및 의료기관 특성에 따라 의료비 부담이 외래 치료 만족도 및 전반적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심층적으로 살펴보기 위하여, 거주지역, 교육 수준, 보건의료 제도 인지도 전반, 의료기관 선택 이유, 외래 대기시간을 보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분석한 표는 <Table 4>와 같다.

    <Table 4>

    Subgroup Analysis of the Impact of the Degree of Cost Burden on Patient Satisfaction by Demographic and Hospital Characteristics (N = 8,906)

    *p<0.05 **p<0.01 ***p<0.001

    Variable Satisfaction with Treatment Overall Satisfaction with Hospital

    β SE p-value B Adjusted R² β SE p-value B Adjusted R²

    Region Neighborhood -0.033 0.012 ** -0.032 0.035 -0.023 0.012 -0.023 0.037
    Town -0.061 0.017 ** -0.044 0.057 -0.042 0.017 -0.031 0.036

    Education ≤Elementary School -0.104 0.017 ** -0.044 0.109 -0.053 0.017 -0.023 0.089
    Middle School -0.035 0.014 * -0.034 0.041 -0.028 0.014 -0.028 0.031
    ≥ H i g h School -0.013 0.024 -0.019 0.055 -0.007 0.025 -0.011 0.052

    Overall Awareness of the Healthcare System Low -0.078 0.020 ** -0.062 0.023 -0.041 0.021 -0.034 0.023
    Middle -0.020 0.022 -0.023 0.076 -0.021 0.023 -0.025 0.091
    High -0.039 0.013 * -0.032 0.053 -0.034 0.013 * -0.028 0.034

    Reason for Choosing Medical Institution R e g i o n a l Characteristics -0.064 0.016 ** -0.049 0.043 -0.054 0.016 ** -0.043 0.053
    Hospital-related Factors -0.029 0.013 * -0.027 0.040 -0.015 0.013 -0.015 0.037
    Others -0.001 0.037 -0.001 0.009 -0.027 0.039 -0.027 0.016

    Outpatient Waiting Time ≤15 minutes -0.027 0.015 -0.027 0.051 -0.014 0.015 -0.014 0.039
    >15 minutes -0.056 0.013 *** -0.045 0.026 -0.047 0.013 ** -0.038 0.028

    인구학적 및 의료기관 특성 변수들을 보정하고 분석한 결과, 치료 만족도에서는 교육 수준 중 초 등교육 이하 학력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으며(β= –0.104, p<0.05), 전반적 만족도에서는 의료기관 선택 이유 중 지리적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β=–0.054, p<0.01).

    거주지역의 경우, 동 거주자에서는 의료비 부담 정도가 치료 만족도에 유의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 쳤다(β=–0.033, SE=0.012, p<0.01). 읍·면 거주자에서 는 치료 만족도에 대한 영향이 더 크지만(β=–0.061, SE=0.017, p<0.01), 전반적 만족도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β=–0.042, SE=0.017, p>0.05).

    교육 수준의 경우, 초등교육 이하 집단에서는 의료비 부담 정도가 치료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 을 미쳤으며, 그 효과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β= –0.104, SE=0.017, p<0.01). 중등교육 집단에서도 유의한 부정적 영향이 나타났으나(β=–0.035, SE=0.014, p<0.05), 고등교육 이상 집단에서는 유의 한 영향이 관찰되지 않았다(β=–0.013, SE=0.024, p>0.05). 전반적 만족도에 대해서는 세 집단 모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p>0.05).

    보건의료 제도 인식 수준과 관련하여, 인지도가 ‘하’인 집단에서는 의료비 부담 정도가 치료 만족 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으며(β=–0.078, SE=0.020, p<0.01), 인지도가 ‘상’인 집단에서도 부정적인 영 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β=–0.039, SE=0.013, p<0.05). 반면, 인지도가 ‘중’인 집단에서는 유의한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β=–0.020, SE=0.022, p>0.05). 전반적 만족도에 대해서는 인지도가 ‘상’ 인 집단에서만 유의한 부정적 영향이 관찰되었다 (β=–0.034, SE=0.013, p<0.05).

    의료기관 선택 요인별 분석에서는, 지리적 요인 을 고려해 병원을 선택한 집단에서 의료비 부담 정도가 치료 및 전반적 만족도 모두에 유의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치료 만족도: β=–0.064, SE=0.016, p<0.01/전반적 만족도: β=–0.054, SE=0.016, p<0.01). 병원적 요인으로 선택한 집단에 서는 치료 만족도에만 약간의 부정적 영향이 나타 났다(β=–0.029, SE=0.013, p<0.05). 기타 이유로 선택한 집단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이 관 찰되지 않았다.

    외래 대기시간과 관련해서는, 15분을 초과한 집 단에서 의료비 부담 정도가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 모두에 유의하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치 료 만족도: β=–0.056, SE=0.013, p<0.001/전반적 만 족도: β=–0.047, SE=0.013, p<0.01). 15분 이하 집단 에서는 유의한 영향이 관찰되지 않았다<Table 4>.

    추가 분석 결과는 <Table 5>에 제시하였다.

    <Table 5>

    Subgroup Analysis of the Effect of Cost Burden on Patient Satisfaction by Demographic and Hospital Characteristics (N = 8,906)

    *p<0.05 **p<0.01 ***p<0.001

    Variable Satisfaction with Treatment Overall Satisfaction with Hospital
    β SE p-value B Adjusted R² β SE p-value B Adjusted R²
    Region Neighborhood CostBurden_VisitForgone=1 -0.004 0.051 -0.015 0.036 -0.017 0.052 -0.062 0.037
    CostBurden_TreatmentForgone=1 -0.020 0.045 -0.060 -0.020 0.047 -0.061
    CostBurden_TestForgone=1 0.014 0.039 0.037 0.019 0.041 0.052
    CostBurden_PrescriptionForgone=1 -0.005 0.070 -0.024 -0.015 0.072 -0.076
    CostBurden_MedicationPurchaseForgone=1 -0.034 0.074 * -0.172 0.000 0.076 0.002
    Town CostBurden_VisitForgone=1 0.022 0.101 0.065 0.057 -0.023 0.104 -0.066 0.034
    CostBurden_TreatmentForgone=1 -0.060 0.087 -0.152 -0.025 0.090 -0.065
    CostBurden_TestForgone=1 -0.036 0.078 -0.088 0.010 0.081 0.026
    CostBurden_PrescriptionForgone=1 -0.050 0.180 -0.193 -0.035 0.186 -0.137
    CostBurden_MedicationPurchaseForgone=1 0.052 0.198 0.211 0.023 0.204 0.094
    Education ≤Elementary School CostBurden_VisitForgone=1 0.061 0.103 0.106 0.106 -0.049 0.105 -0.087 0.087
    CostBurden_TreatmentForgone=1 -0.090 0.120 -0.132 -0.100 0.122 -0.147
    CostBurden_TestForgone=1 -0.016 0.126 -0.024 0.122 0.128 0.182
    CostBurden_PrescriptionForgone=1 -0.018 0.163 -0.042 -0.034 0.166 -0.077
    CostBurden_MedicationPurchaseForgone=1 -0.061 0.165 -0.140 -0.009 0.168 -0.021
    Middle School CostBurden_VisitForgone=1 -0.018 0.060 -0.062 0.041 -0.030 0.062 -0.108 0.032
    CostBurden_TreatmentForgone=1 -0.030 0.051 -0.088 -0.030 0.052 -0.087
    CostBurden_TestForgone=1 0.019 0.045 0.050 0.029 0.047 0.078
    CostBurden_PrescriptionForgone=1 -0.002 0.085 -0.009 -0.025 0.088 -0.122
    CostBurden_MedicationPurchaseForgone=1 -0.021 0.095 -0.107 0.015 0.097 0.079
    ≥High School CostBurden_VisitForgone=1 0.010 0.097 0.047 0.054 0.011 0.101 0.054 0.051
    CostBurden_TreatmentForgone=1 -0.007 0.090 -0.032 -0.005 0.093 -0.024
    CostBurden_TestForgone=1 -0.016 0.067 -0.062 -0.014 0.069 -0.055
    CostBurden_PrescriptionForgone=1 -0.010 0.132 -0.064 -0.007 0.137 -0.051
    CostBurden_MedicationPurchaseForgone=1 0.003 0.133 0.020 0.004 0.138 0.027
    Overall Awareness of the Healthcare System Low CostBurden_VisitForgone=1 0.021 0.107 0.069 0.003 0.113 0.009
    CostBurden_TreatmentForgone=1 -0.062 0.080 -0.146 0.025 -0.047 0.084 -0.116 0.022
    CostBurden_TestForgone=1 -0.006 0.077 -0.014 0.012 0.081 0.030
    CostBurden_PrescriptionForgone=1 0.023 0.156 0.100 -0.041 0.164 -0.187
    CostBurden_MedicationPurchaseForgone=1 -0.087 0.146 * -0.372 0.022 0.154 0.099
    Middle CostBurden_VisitForgone=1 0.002 0.121 0.011 0.075 -0.021 0.126 -0.118 0.090
    CostBurden_TreatmentForgone=1 -0.019 0.081 -0.063 -0.014 0.084 -0.049
    CostBurden_TestForgone=1 0.004 0.068 0.011 0.011 0.071 0.034
    CostBurden_PrescriptionForgone=1 -0.003 0.164 -0.018 -0.004 0.171 -0.029
    CostBurden_MedicationPurchaseForgone=1 -0.012 0.174 -0.085 -0.002 0.182 -0.016
    High CostBurden_VisitForgone=1 -0.015 0.055 -0.041 0.052 -0.026 0.055 -0.074 0.034
    CostBurden_TreatmentForgone=1 -0.020 0.057 -0.055 -0.013 0.058 -0.036
    CostBurden_TestForgone=1 0.001 0.050 0.002 0.017 0.050 0.046
    CostBurden_PrescriptionForgone=1 -0.017 0.078 -0.068 -0.022 0.078 -0.086
    CostBurden_MedicationPurchaseForgone=1 0.000 0.087 0.001 -0.002 0.088 -0.007
    Reason for Choosing Medical Institution Regional Characteristics CostBurden_VisitForgone=1 0.028 0.087 0.086 0.044 -0.019 0.089 -0.062 0.052
    CostBurden_TreatmentForgone=1 -0.053 0.080 -0.147 -0.016 0.081 -0.047
    CostBurden_TestForgone=1 -0.053 0.068 -0.130 -0.044 0.070 -0.111
    CostBurden_PrescriptionForgone=1 0.030 0.122 0.111 0.002 0.124 0.007
    CostBurden_MedicationPurchaseForgone=1 -0.030 0.123 -0.116 0.012 0.125 0.049
    Hospital-related Factors CostBurden_VisitForgone=1 -0.015 0.056 -0.051 0.040 -0.021 0.058 * -0.072 0.038
    CostBurden_TreatmentForgone=1 -0.012 0.049 -0.035 -0.018 0.050 -0.052
    CostBurden_TestForgone=1 0.009 0.046 0.026 0.039 0.047 0.110
    CostBurden_PrescriptionForgone=1 -0.014 0.081 -0.069 -0.022 0.083 -0.110
    CostBurden_MedicationPurchaseForgone=1 -0.008 0.094 -0.046 -0.002 0.097 -0.011
    Others CostBurden_VisitForgone=1 -0.013 0.171 -0.050 0.016 -0.032 0.179 -0.128 0.015
    CostBurden_TreatmentForgone=1 -0.100 0.149 * -0.310 -0.068 0.156 -0.222
    CostBurden_TestForgone=1 0.109 0.103 * 0.239 0.035 0.108 0.081
    CostBurden_PrescriptionForgone=1 0.056 0.286 0.336 0.019 0.300 0.119
    CostBurden_MedicationPurchaseForgone=1 -0.062 0.193 -0.264 0.015 0.203 0.068
    Out patient Waiting Time ≤15 minutes CostBurden_VisitForgone=1 -0.001 0.077 -0.005 -0.031 0.080 -0.128
    CostBurden_TreatmentForgone=1 -0.013 0.059 -0.040 0.050 -0.006 0.062 -0.020 0.040
    CostBurden_TestForgone=1 -0.009 0.058 -0.028 0.033 0.061 0.107
    CostBurden_PrescriptionForgone=1 -0.005 0.109 -0.023 -0.032 0.114 -0.171
    CostBurden_MedicationPurchaseForgone=1 -0.007 0.128 -0.040 0.017 0.133 0.103
    >15 minutes CostBurden_VisitForgone=1 -0.006 0.057 -0.016 -0.015 0.057 -0.045
    CostBurden_TreatmentForgone=1 -0.043 0.054 * -0.109 0.026 -0.035 0.055 -0.089 0.028
    CostBurden_TestForgone=1 0.009 0.045 0.021 0.000 0.045 0.000
    CostBurden_PrescriptionForgone=1 -0.011 0.081 -0.046 -0.013 0.082 -0.051
    CostBurden_MedicationPurchaseForgone=1 -0.026 0.082 -0.106 0.002 0.083 0.010

    Ⅳ. 고찰

    본 연구는 2023년도 의료서비스 경험 조사 자료 를 활용하여 외래서비스를 이용한 8,906명을 대상 으로, 외래환자의 의료비 부담에 대한 인식이 외래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 치는지를 분석하고자 시행되었다. 먼저 연구대상자 의 인구학적 특성과 의료기관 특성, 의료비 부담에 따라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에 어떠한 영 향을 주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T-test와 ANOVA를 사용하였다. 그리고 외래환자의 의료비 부담 항목 을 세분화하여 방문 진료 포기, 치료 포기, 검사 포기, 의약품 처방 포기, 의약품 구매 포기가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다변량 회귀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그리고 환자 만족도 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변수를 알아보기 위해 소 집단 분석(sub-group analysis)을 시행하였다. 선행 연구와 비교해 보면, Ishimura et al.[21]은 의료비 부담과 치료 만족도의 관련성을 실증적으로 밝힌 점에서 본 연구와 연구 목적이 유사하다[21]. 그러 나 본 연구는 특정 질환이 아닌 전체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분석, 특히 실제 의료 회피 행위(치료 포 기, 약품 구매 포기 등)를 반영해 의료비 부담의 구체적 행동 효과를 분석하였다는 점에서 분석의 현실성과 정책 활용도가 높다. 또한 Kim & Park[22]의 연구처럼 외래환자의 서비스 경험과 만 족도 간 관계를 분석한 점에서 유사하지만, 의료비 부담을 단순한 변수로 처리했던 기존연구에 비해 의료비 부담 항목을 ‘방문 진료 포기’, ‘치료 포기’ 등으로 세분화하고, 이를 통해 보다 정밀한 영향 경로를 파악하였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22]. Zhang & Rahman[3]은 국가 간 OOP 비중의 차이 가 사회적 불평등과 관련된다는 거시적 관점의 연 구로, 본 연구와는 분석 수준이 상이하다. 반면, 본 연구는 실제 환자들의 행동(진료 포기 등)을 반영 한 미시적 행동 경제 분석을 통해 개인 수준의 만 족도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책 표적 화 가능성이 높은 실증자료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상호보완적 가치를 가진다.

    모든 독립변수를 보정한 후에 분석한 결과, 의 료비 부담을 높게 인식할수록 외래 치료 만족도 및 전반적 만족도가 모두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되 었다. 특히, 비용 부담으로 인한 치료 포기 경험은 치료 만족도에서 유의하게 낮은 수준을 보였으며 (β=-0.030, SE=0.040, p<0.05), 전반적 만족도에서도 부정적 경향이 나타났다(β=-0.022, SE=0.041, p>0.05). 이는 환자의 주관적·경제적 부담이 의료 서비스에 대한 평가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보여주며, 그중에서도 치료 포기 경험이 외래 진료 만족도를 저하시킨 주요 요인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결과는 기존 선행연구의 결과들과도 일 치한다. Walsan et al.[14]의 체계적 문헌 고찰에 따르면, 본인 부담 비용이 많이 드는 경우 환자들 이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회피하거나 포기하게 되 며, 이에 따라 전반적인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가 저하된다고 보고하였다. 이는 본 연구에서 치료 포기 경험만이 유의하게 치료 만족도에 영향을 미 쳤다는 결과와 부합하며, 단순한 비용 부담 인식이 아닌 실제 의료 접근의 단절이 환자의 부정적 평 가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Coroneos et al.[12]의 연구에서도 유사한 경향을 보여준다. 경 제적 부담감이 클수록 의료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가 낮아졌으며, 이는 보험 보장 여부와 관계없이 일관되게 관찰되었다[12]. 본 연구에서도 마찬가지 로, 실제 치료를 포기한 환자에게서만 만족도 저하 가 유의하게 나타났으며, 이는 단순한 비용 인식보 다는 실질적인 의료 접근성의 제한이 환자 평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또한 Ishimura et al.[21]은 일본의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용 부담을 느끼 는 환자일수록 치료 만족도가 유의하게 낮다고 분 석하였다. 본 연구 역시 다양한 질환군을 포함한 외 래환자 집단에서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으며, 이는 특정 질환에 국한되지 않고 비용 인식이 환자의 만 족도에 보편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시사한다.

    Kim & Park[22]의 연구에서는 외래환자의 의료 서비스 경험을 분석한 결과, 의료비 부담에 대한 인식이 환자 만족도에 유의미한 부정적 영향을 미 친다고 보고하였으며, 이는 본 연구에서 나타난 ‘의료비 부담 인식이 높을수록 외래 치료 만족도 및 전반적 만족도가 낮아지는 경향’과 일치한다. 이와 유사하게, Song[23]은 의료비 부담이 실제 의 료 이용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실증하였으나, 만 족도에 대한 직접적인 분석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치료 포기 경험만이 만족도에 영향을 미쳤다’라는 결과는, Song[23]의 연구에서 나타난 의료 이용 감소 경향이 서비스에 대한 부 정적 평가로 이어질 수 있음을 뒷받침하는 실증적 근거로 해석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환자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 요 요인을 보다 정교하게 파악하고자, 거주지역, 교육 수준, 보건의료 제도 인지도, 의료기관 선택 이유, 외래 대기시간 등의 변수에 따라 소집단 분 석(sub-group analysis)을 하였다. 각 하위 집단별 특성을 통제한 후 분석한 결과, 치료 만족도에서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교육 수준 중 초등 교육 이하 학력이었으며(β=–0.104, p<0.05), 전반 적 만족도에서는 의료기관 선택 이유 중 지리적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β= –0.054, p<0.01).

    교육 수준에 있어서는, 교육 수준이 낮을수록 치료 및 전반적 만족도가 낮게 나타났다. 이는 교 육 수준이 낮은 환자일수록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과 정보 제공을 받지 못하거나, 의료서 비스 전반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이 제한되기 쉬워, 만족도 형성에 불리하게 작용함을 시사한다. 한편, 일부 해외 연구에서는 저학력 환자가 의료서 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이 낮아 상대적으로 만족도 가 높게 측정되었다고 보고하기도 하였다[24]. 이 는 환자의 기대 수준, 의료 접근성, 문화적 요인 등에 따라 만족도의 형성 방식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의료기관 선택 요인이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 을 미친다는 본 연구 결과는 선행연구들과도 일치 한다. Raval & Rosenbaum[16]은 병원과 환자 간 의 거리, 즉 지리적 접근성이 병원 이용 결정에 중 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이들의 연구는 교통비용과 환자의 지역 선호를 통제한 상태에서 도 거리가 병원 이용에 독립적으로 영향을 준다는 점을 강조하여, 본 연구에서 지리적 특성이 환자 만족도에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결과와 유사성을 보인다. 한편, Lee[17]은 몽골 종합병원 환자를 대 상으로 의료진 신뢰도, 시설 수준, 병원 이미지와 같은 병원 고유의 특성이 병원 선택과 만족도에 주요한 영향 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병원적 요인은 본 연구의 ‘병원적 요인’ 범주와 개념적으 로 부합하며, 환자들이 의료서비스의 질과 신뢰도 를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는다는 점을 시사한다.

    외래 대기시간과 관련해서는, 대기시간이 15분 을 초과하는 경우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 모두에서 유의하게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 Kim & Park[22]의 연구에서도 마찬가지로 외래 대기시간 이 길어질수록 환자의 의료서비스 만족도가 유의 하게 낮아지는 경향이 관찰되었으며, 특히 30분 이 상을 기다린 환자들은 전반적인 만족도뿐만 아니 라 재이용 의사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대기시간이 단순한 불편함을 넘 어, 환자가 병원을 평가하는 핵심 기준 중 하나로 작용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가 갖는 의의 와 정책적, 병원 경영적 제언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특정 질환이나 연령층에 국한되지 않고 전 체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의료비 부담에 대한 주관 적 인식이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 석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치료 만족도 와 전반적 만족도를 구분하여 만족도의 이중 구조 를 탐색하고, 다양한 통제 변수를 활용하여 분석의 정교함을 높이고자 했다.

    정책적 측면에서는 첫째, 필수 의료서비스에 대 한 건강보험 보장성을 확대하고 재난적 의료비 지 원제도를 실질적으로 강화하여 의료비 부담을 직접 적으로 완화해야 한다. 둘째, 읍·면 지역과 같은 의 료 취약지의 만족도가 낮게 나타난 결과를 바탕으 로, 지역별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의료 인프 라 확충과 접근성 향상 방안이 필요하다. 셋째, 국 민의 눈높이에 맞는 건강정보를 제공하여 보건의료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환자 스스로 합리적 인 의료 이용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병원 경영적 측면에서는 첫째, 진료 전 예상 비 용을 투명하게 고지하고, 필요시 환자에게 재정 상 담 서비스를 제공하여 비용 부담으로 인한 심리적 불안을 줄여야 한다. 둘째, 만족도에 가장 큰 영향 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 해 예약 시스템을 최적화하고 진료 프로세스를 효 율화하는 노력이 시급하다. 마지막으로, 환자와의 소통을 강화하여 치료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신뢰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 도를 높여야 한다.

    그런데도 본 연구는 몇 가지 한계점을 지닌다.

    첫째, 본 연구는 횡단면 자료를 사용하여 변수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였기에 인과관계를 명확히 설명하기 어렵다. 이를 보완하고자 선행연구 고찰 을 바탕으로 이론적 모델을 설정하고, 인구 사회학 적 특성과 의료기관 특성 등 다양한 변수를 통제 한 다변량 회귀분석을 시행하여 분석의 정교함을 높이고자 하였다. 둘째, 의료비 부담 인식과 만족 도 등 주요 변수가 응답자의 주관적 판단에 따라 측정되었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 고자 정부가 주관하여 전국 단위로 시행된 2023 년 의료서비스 경험 조사의 신뢰성 있는 원시자 료를 활용하였으며, 연구에 사용된 의료비 부담 척 도의 내적 일관성을 Cronbach's α 값(0.798)으로 확인하여 측정 도구의 신뢰도를 확보했다. 셋째, 환자의 질병 중증도나 구체적인 치료 과정 등 만 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변수를 포함하 지 못했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만성질환의 수, 주관적 건강 수준 등 개인의 건강 특성 관련 변수를 통제 변수로 포함함으로써 변수 누락으로 인한 편향(bias)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했 다. 넷째, 의료서비스 경험 조사는 매년 조사 대상 이 달라 동일한 개인을 추적할 수 없으므로 시간 의 흐름에 따른 패널 분석을 수행할 수 없다는 한 계가 있다. 이로 인해 장기적 추세나 개인 수준 변 화에 따른 인과관계 규명에는 제한이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이를 연구 한계로 명시하였다. 향후 연 구에서는 다년도 패널 자료를 활용하여 이러한 한 계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본 연구에서 의 료비 부담으로 인한 의료 이용 포기 경험(Cost Burden variables)이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 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일부 요인(예: 치료 포기 경험)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확인 할 수 있었다(β = -0.030, p<0.05). 그러나 전반적 으로 회귀계수의 절댓값이 -0.042에서 -0.033 수준 에 불과하여, 실제 효과 크기는 매우 제한적이었 다. 이는 표본 수가 크기 때문에 통계적 유의성이 확보되었더라도, 실질적으로 환자의 만족도 수준을 설명하거나 예측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음을 의미 한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를 정책적·실무적 차 원에서 직접적으로 활용하기에는 제한이 있으며, 향후 연구에서는 소득 수준, 건강 상태, 지역별 의 료 접근성 등 만족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 한 요인을 통합적으로 고려하거나, 종단적 연구설 계를 적용하여 인과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더불어,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회상하여 응답하 는 조사 방식의 특성상 응답자의 기억에 의존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회상 편향(recall bias)이 존재할 수 있다. 다만, 본 연구는 8,906명에 달하는 대규모 표본을 분석에 활용하여 개인별 응답 오차가 전체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고자 하였다. 또한 분석 의 편의를 위해 소득 수준, 의료기관 선택 이유 등 일부 변수를 재범주화하는 과정에서 원자료가 가 진 정보의 손실이 일부 발생했을 수 있다. 이에 각 변수는 선행연구나 이론적 근거(예: 대기시간은 중 앙값 기준)에 따라 재분류하여 연구자의 자의적 해 석을 최소화하고 분석의 일관성을 유지하고자 하 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의료서비스 이용 경 험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하였기에, 비용 문제나 기타 장벽으로 인해 의료 이용 자체를 포기한 '비 이용자'의 경험과 인식은 포함하지 못했다는 구조 적인 한계가 있다.

    향후, 패널 데이터를 활용한 종단적 연구를 통 해 시간의 흐름에 따른 의료비 부담 인식과 만족 도의 변화 및 인과관계를 규명하는 연구가 진행되 어야 한다. 또한, 설문조사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 운 만족도 형성의 심층적인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심층 인터뷰나 포커스 그룹 인터뷰(FGI)와 같은 질 적 연구를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의 료비 부담 완화 정책이나 병원의 환자 만족도 개 선 프로그램이 실제로 효과가 있었는지를 평가하 는 중재 연구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 및 경영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Ⅴ. 결론

    본 연구는 2023년 의료서비스 경험 조사자 료를 활용하여, 외래환자의 의료비 부담 인식이 외 래 치료 만족도 및 전반적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을 분석하였다. 연구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높을수록 외래환자 의 치료 만족도와 전반적 만족도가 모두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이는 환자의 주관적·경제적 부 담이 의료서비스 전반에 대한 평가에 부정적인 영 향을 미친다는 점을 시사한다.

    둘째, 외래 대기시간, 교육 수준, 의료기관 선택 이유, 보건의료 제도 인지도, 거주지역 등 다양한 요인 역시 외래환자의 만족도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래 대기시간은 만 족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되어, 진료 효율성과 예약 시스템의 개선이 중요함을 보 여준다.

    셋째, 의료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건강보험 보 장성 강화와 재난적 의료비 지원 확대 등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며, 동시에 의료 취약지의 접근성 개 선과 보건의료 제도에 대한 정보 제공 강화 등도 함께 추진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횡단면 자료를 활용해 변수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였기 때문에 인과관계 를 명확히 규명하기 어렵다는 점, 그리고 주관적 인식에 기반한 측정의 한계가 존재한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다. 향후에는 종단적 연구나 질적 연구를 통해 의료비 부담 인식과 환자 만족도의 관계를 보다 심층적으로 탐색할 필요가 있다.

    Figure

    Tabl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tudy Participants (N = 8,906)
    Treatment and Overall Satisfaction by Individual and Institutional Characteristics (N = 8,906)
    *p<0.05 **p<0.01 ***p<0.001
    The Effect of Perceived Medical Cost Burden on Treatment and Overall Satisfaction (N = 8,906) 
    Subgroup Analysis of the Impact of the Degree of Cost Burden on Patient Satisfaction by Demographic and Hospital Characteristics (N = 8,906)
    *p<0.05 **p<0.01 ***p<0.001
    Subgroup Analysis of the Effect of Cost Burden on Patient Satisfaction by Demographic and Hospital Characteristics (N = 8,906)
    *p<0.05 **p<0.01 ***p<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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