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9 No.4 pp.171-183
https://doi.org/10.12811/kshsm.2025.19.4.171

사회적 고립과 사회적 지지가 다문화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에 미치는 영향: 이중문화 경험과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 분석

손신영‡
경일대학교 간호학과

Effects of Social Isolation and Social Support on Emotional Problems among Multicultural Adolescents: Mediating Roles of Bicultural
Experience and Self-Esteem

Shin-Young Sohn‡
Department of Nursing, Kyungil University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investigated how social isolation and social support influence emotional problems among multicultural adolescents, focusing on the mediating roles of bicultural experience and self-esteem.


Methods:

Using data from the 5th wave of the MAPS 2nd cohort, analyses were conducted using the SPSS and AMOS.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was used to examined the direct and indirect relationships between social isolation, social support, bicultural experience, self-esteem, and emotional problems.


Results:

Social isolation positively affected bicultural experience and negatively affected self-esteem, whereas social support positively influenced both. Self-esteem had a significant negative effect on emotional problems, and served as a protective factor. Bicultural experiences also indirectly influenced emotional problems through self-esteem.


Conclusions:

These findings highlight the importance of social and psychological resources in reducing emotional difficulties and provide evidence for the development of targeted support programs for multicultural adolescents.



    Ⅰ. 서론

    오늘날 한국 사회는 다문화 가정의 증가와 함께 청소년 집단의 문화적 구성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 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다문화 청 소년은 193,814명으로 전체 학생의 3.8%를 차지하 며, 2015년 82,536명에 비해 10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하였다[1]. 이러한 다문화 청소년들은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으 나, 언어적·문화적 차이, 사회적 편견, 또래 관계에 서의 소외 경험 등으로 인해 우울, 위축감 같은 정 서적 문제에 노출되기 쉽다. 정서적 문제는 우울, 불안, 부정적 정서 경험 등 개인의 정서적 부적응 을 나타내는 심리적 상태로 이는 선행연구에서도 다문화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 로 활용됐다[2]. 청소년기는 정체성과 사회적 소속 감을 확립하는 중요한 발달 시기이므로, 이러한 어 려움은 심리적 부적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3][4]. 다문화 청소년의 정서적 안정은 학업적 적 응, 또래 관계 형성, 사회통합 등 전반적 발달에 깊게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밝혀져 있다 [2]. 특히 다문화 청소년은 언어·문화적 차이, 사회 적 편견, 또래 관계에서의 소외 등 구조적·환경적 어려움에 더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일반 청소년보 다 정서적 문제에 취약하다는 연구결과가 지속적 으로 보고되고 있다. [5]. 이러한 취약성은 우울, 불안, 낮은 자아존중감 등 심리적 부적응으로 이어 질 가능성을 높이며, 이는 장기적으로 학업 지속, 사회적 통합, 정신건강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다문화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완화하기 위한 체계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것은 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할 과제이다.

    청소년의 사회적 고립은 단순히 느끼는 주관적 감정에 그치지 않고, 친밀감 부족, 소속감 결핍, 사 회적 참여 기회의 제한과 같은 현실적 요인에서 비롯되는 심리적 상태로 이해할 수 있다. 사회적 고립은 청소년의 정서적, 사회적 적응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장기적으로는 학업 성취 저하, 대 인관계 문제, 정서적 불안정 등 다양한 부적응적 결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청소년의 정서적 문 제를 촉진하는 핵심 위험요인임을 보여주고 있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청소년은 우울, 사회적 위축 등 부정적 정서 경험이 증가하며, 이러한 정서적 어려 움은 또래 관계 및 가족 관계에서의 사회적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6]. 특히 다문화 청소년의 경우, 부모 문화와 한국 문화 사이에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문화적 혼란과 사회적 소외 경 험이 정서적 고립을 강화할 수 있다.

    반면, 사회적 지지는 청소년이 경험하는 정서적 고립을 완화하고 심리적 안녕을 촉진하는 중요한 보호요인으로 작용한다. 사회적 지지는 가족, 또래, 교사 등 다양한 관계망으로부터 제공되는 정서적 지원과 도구적 지원을 포함하며, 이를 통해 청소년 은 정서적 위기를 완화하고 적응적 문제 해결 능 력을 강화할 수 있다. 사회적 지지가 충분한 청소 년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기 효능감을 유지하고, 또래 및 가족 관계에서 안정적인 사회적 상호작용 을 이어가며, 우울이나 사회적 위축과 같은 정서적 문제를 예방할 가능성이 높다[7]. 결국, 사회적 고 립과 사회적 지지는 다문화 청소년의 정서적 상태 를 이해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있어 핵심 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사회적 고립은 개 인적·환경적 요인을 통해 부정적 결과를 예측하는 위험요인으로 작용하는 반면, 사회적 지지는 위험 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바람직한 발달을 촉진 하는 보호요인으로 기능을 한다. 또한, 이들의 상 호작용과 다문화 청소년의 내적인 자원과 문화적 자원에 따라 정서적 적응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 [8]. 따라서 다문화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에 대한 효과적 중재를 위해 위험요인과 보호요인을 함께 고려하는 통합적 분석이 필요하다.

    사회적 고립과 사회적 지지가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한 직접 효과에 그치지 않고, 개인 내적 요인과 문화적 요인을 통해 매개 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다문화 청소년은 부모 문 화와 한국 문화 사이에서 정체성을 형성해야 하는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다. 다문화 청소년의 정서적 적응은 이중문화에 대한 태도, 정체성 확립, 그리 고 사회적 지지의 상호작용 속에서 결정된다는 것 이 여러 이론과 선행연구를 통해 보고되어 왔다. 문화적응 모형에 따르면, 이중문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할수록 심리적 적응이 향상되며, 갈등적이거나 거부적 태도는 스트레스와 고립감을 심화시킨다 [9]. 또한 정체성 발달 이론은 안정적 정체성 확립 이 정서적 안정 및 긍정적 자기개념 형성에 기여 한다고 설명한다[10]. 더불어 사회적 지지가 스트 레스 상황에서 보호요인으로 작동한다는 스트레스- 버퍼 모형은, 개인의 정체성 상태가 사회적 지지의 효과성을 결정하는 핵심 조건임을 보여준다[11]. 실제로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선행연구에 서도, 이중문화 수용과 정체성 확립은 우울같은 정 서를 감소시키고 사회적 적응을 촉진하는 요인으 로 확인되고 있다[12][13].

    이중문화 경험은 자신이 속한 두 문화에 대한 이해와 수용을 포함하며, 다문화 청소년의 정체성 형성 및 심리적 안정과 밀접하게 관련된다. 이중문 화 경험이 풍부할수록 자신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자기수용, 즉 자아존중감이 높아지는 경향이 나타 난다[2]. 이는 이중문화 경험이 단순한 문화적 적 응 능력을 넘어, 심리적 자원을 강화하고 개인의 내적 안정감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 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중문화 경험이 자아존중감 을 증진시키는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며 사회적 환 경과 심리적 요인이 다문화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 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며 체계적이고 통합적으 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자아존중감은 청소년 발달에서 중요한 심리적 자원으로, 자신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우울과 사회 적 위축을 예방하는 보호 기제로 작용한다. 그러나 다문화 청소년은 문화적 차별과 낙인으로 인해 낮 은 자아존중감을 경험할 위험이 크며, 이로 인해 자아존중감은 사회적 고립 및 사회적 지지와 정서 적 문제를 연결하는 매개 요인이 될 수 있다[14]. 기존 연구들은 자아존중감과 사회적 지지를 단편 적으로 다루거나, 사회적 고립과의 관계를 상관 수 준에서만 분석[15][16][17]하는 경우가 많아, 보다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분석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처럼 기존 연구들은 다문화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를 다루면서도 몇 가지 한계를 지닌다. 사회적 고립과 사회적 지지가 정서적 문제에 미치는 구조 적 경로를 종합적으로 검증한 연구는 드물고, 이중 문화 적응과 국가 정체성 같은 특수한 문화적 경 험을 매개 요인으로 고려한 실증 연구도 거의 없 다. 또한, 자아존중감이 사회적 고립과 사회적 지 지, 정서적 문제 간 관계에서 매개적으로 작용하는 구조적 분석 역시 부족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 회적 고립과 사회적 지지가 정서적 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구조적으로 분석하고, 이 과정에서 이중문 화 경험과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다문화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를 설명하는 주요 경로를 통합적으로 규명함으로써, 보건의료적 관점에서 청소년 정신건강 증진과 심 리적 복지 향상을 위한 이론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나아가 다문화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를 예방하고, 학교 및 지역사회 보건·복지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중재 프로그램과 정책 개발을 위한 실천적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Ⅱ. 연구방법

    1. 연구 설계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 정서적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문화 청소년 패 널조사 자료를 활용한 이차 자료 분석연구이다. 한 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다문화 청소년 패널조사 연 구(the Multicultural Adolescents Panel Study, MAPS)의 2기 제5차년도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본 연구의 개념적 틀은 서론에서 제시한 이론적 배경 과 선행연구 검토를 토대로 도출되었다. 사회적 고 립과 사회적 지지와 같은 사회적 환경 요인이 청 소년의 문화적 태도와 심리적 기능에 영향을 미치 며, 이중문화 경험과 자아존중감이 정서적 문제 형 성과정에서 매개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연구 경향 을 반영하여 변인 간의 인과구조를 설정하였다. 이 에 따라 사회적 고립과 사회적 지지를 외생변수로, 이중문화 경험과 자아존중감을 매개 내생변수로, 정서적 문제를 최종 내생변수로 구성하여 개념적 틀을 제시하였다<Figure 1>.

    KSHSM-19-4-171_F1.jpg
    <Figure 1>

    Conceptual framework

    2. 연구 대상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 패널조사 연구 2기 5 차년도 데이터를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다문화 청 소년 패널조사 연구 2기 패널은 2019년에 시작하 였으며, 초등학교 4학년 다문화 청소년을 대상으로 1차 조사를 시작하였고, 이후 매년 1회 추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구에서 정의한 다문화 청소년의 경우 국제결혼가정 자녀, 외국인 자녀, 중도입국 청소년을 포함하였다[18].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청소년이 중학교 2학년 시점에서 조사된 2023년의 2기 5차년 데이터를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최종 분 석에 포함된 연구 대상자는 남학생 949명(51.5%), 여학생 883명(48.5%)으로 총 1,842명이었다.

    3. 측정 도구

    1) 사회적 고립

    사회적 고립은 청소년이 또래 및 사회적 관계에 서 느끼는 단절감이나 소외감을 의미한다. 본 연구 에서는 다문화 청소년 패널조사에서 사용한 4개의 문항을 활용하였으며, 각 문항은 4점 척도로 구성 되었다[18]. 점수가 높을수록 사회적 고립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하며, 요인별 개념과 문항 간 균형 성을 고려해 문항 묶음을 적용하였으며, 도구의 신 뢰도 계수는 0.854였다.

    2) 사회적 지지

    사회적 지지는 청소년이 가족, 친구, 교사 등으 로부터 받는 정서적·도움적 지원을 의미하며, 심리 적 안정과 적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본 연구에 서는 다문화 청소년 패널조사에서 제공한 부모, 친 구, 교사 지지 항목을 활용하였다[18]. 부모 지지는 5개 문항, 친구 지지는 3개 문항, 교사 지지는 3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부모 지지는 4점척도, 친구와 교사 지지는 5점 척도로 측정되었다. 점수 가 높을수록 각 집단으로부터 받는 지지 수준이 높음을 의미한다. 부모지지의 신뢰도 계수는 0.874, 친구지지의 신뢰도 계수는 0.892, 친구지지의 신뢰 도 계수는 0.898이었다.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지지, 친구지지, 교사지지가 높음을 의미한다.

    3) 이중문화 경험

    이중문화 경험은 다문화 청소년이 부모 문화와 한국 문화를 동시에 인식하고 수용하며 조화롭게 적응하는 정도를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 청소년 패널조사에서 제공한 이중문화 수용과 국 가 정체성 항목을 연구 변수로 활용하였다[18]. 이 중문화 수용은 10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문항은 4점 척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이중문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생활과 정체성 속에서 조화 롭게 통합함을 의미한다. 신뢰도 계수는 0.774였다. 국가 정체성은 청소년이 자신이 속한 국가에 대해 가지는 소속감과 정체성을 의미하며, 집단적 가치 와 문화적 규범을 자신과 동일시하는 정도를 포함 하고 있으며, 4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4점 척 도로 점수가 높을수록 자신이 속한 국가에 대한 소속감과 동일시 정도가 높음을 나타내고, 신뢰도 계수는 0.884였다.

    4) 자아존중감

    개인이 자신을 가치 있고 능력 있는 존재로 평 가하는 정도를 의미하며, 다문화 청소년 패널조사 에서 제공된 3개 문항을 사용하였다[18]. 각 문항 은 4점 척도로 구성되었으며 단일 요인 구조로 검 증되어 문항 간 내적 일관성이 높고, 총점 또는 평 균 점수로 대표성이 충분하기 때문에 문항 묶음을 적용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자아존중감 수준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신뢰도 계수는 0.883이었다.

    5) 정서적 문제

    정서적 문제는 청소년이 경험하는 부정적 정서 상태를 의미하며, 우울과 사회적 위축으로 구성하 였다. 우울은 개인이 느끼는 슬픔, 의욕 저하, 부정 적 정서 반응 등을 포함하며, 다문화 청소년 패널 조사에서 제공된 5개 문항으로 4점 척도로 구성되 었다[18].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수준이 높음을 의 미하며, 신뢰도 계수는 0.886이었다. 사회적 위축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위축되고 소극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을 의미하며, 다문화 청소년 패널조사에서 제 공된 3문항으로 4점 척도로 구성되었다[18]. 점수 가 높을수록 사회적 위축 수준이 높음을 의미하며, 도구의 신뢰도 계수는 0.834이었다.

    4. 자료 분석방법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SPSS 30.0과 AMOS 30.0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대상자의 주요 측정 변수의 기술통계를 통해 기본적인 분포와 경향을 파악하였으며, 연구모형의 적합도 검정과 가설 검 증은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 Estimation) 을 이용한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시행하였다. 모 형의 적합도 평가는 GFI(Goodness of Fit Index), AGFI(Adjusted GFI), NFI(Normed Fit Index), CFI(Comparative Fit Index), RMSEA(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를 기준으로 하였 다. 일반적으로 GFI, AGFI, NFI, CFI가 0.90 이상 이면 양호한 적합도로 평가되며, RMSEA는 0.10 이하일 경우 수용 가능, 0.08 이하일 경우 양호, 0.05 이하일 경우 우수한 적합도로 간주한다[19].

    모형 내 경로의 통계적 유의성은 유의수준 0.05 에서 검정하였고, 간접효과와 총효과의 유의성은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기법을 이용하여 검 증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측정변수의 기술적 통계

    측정변수들의 평균과 표준편차는 <Table 1>에 제시하였다. 사회적 고립은 평균 5.43, 표준편차 2.23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지 요인 중 부모지지 의 평균은 16.24, 표준편차는 2.50이었으며, 친구지 지는 평균 11.80, 표준편차 1.99, 교사지지는 평균 11.53, 표준편차 2.24로 나타났다. 이중문화 경험 요인 중 이중문화 수용 태도는 평균 28.72, 표준편 차 3.96, 국가정체성은 평균 10.89, 표준편차 2.72였 고, 자아존중감은 평균 9.62, 표준편차 1.71로 나타 났다. 정서적 문제 요인 중 우울의 경우 평균 7.83, 표준편차 2.89, 사회적 위축은 평균 6.58, 표준편차 2.33이었다

    <Table 1>

    Descriptive statistics, tolerance, and vif of the measurement variables

    Variables M ± SD Maximum score Tolerance VIF

    Social isolation 5.43 ± 2.23 16 0.814 1.229
    Parental support 16.24 ± 2.50 20 0.684 1.462
    Peer support 11.80 ± 1.99 15 0.651 1.535
    Teacher support 11.53 ± 2.24 15 0.687 1.455
    Bicultural acceptance 28.72 ± 3.96 40 0.683 1.465
    National identity 10.89 ± 2.72 16 0.820 1.219
    Self-esteem 9.62 ± 1.71 12 0.635 1.576
    Depression 7.83 ± 2.89 20 - -
    Social withdrawal 6.58 ± 2.33 12 - -

    또한, 측정변수 간 다중공선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공차한계(Tolerance)와 분산팽창지수(Variance Inflation Factor, VIF)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모든 변수의 공차한계가 0.1 이상, VIF 값이 10 이하로 나타나 다중공선성의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 었다<Table 1>.

    2. 연구모형의 분석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에 영향 을 미치는 요인을 규명하고, 이들 요인의 직접효과 와 간접효과를 구조방정식 모형으로 분석하였고, 모형의 적합도를 검토하였다.

    <Table 2>에 제시된 개념적 틀을 바탕으로 설 정한 초기 가설모형의 적합도 지수는 GFI = 0.953, AGFI = 0.905, NFI = 0.921, CFI = 0.925, RMSEA = 0.094로 나타났다. 수정지수와 변수 간 의미 있 는 연관성을 고려하여 일부 경로를 조정한 결과, 모형 적합도가 개선되었으며, 최대우도법을 통해 수정모형의 적합도를 검증한 결과 수정모형의 적 합도 지수는 GFI = 0.967, AGFI = 0.932, NFI = 0.947, CFI = 0.952, RMSEA = 0.076으로 확인되었 다.이에 따라 초기모형보다 더 양호한 적합도를 보 이는 수정모형을 최종 분석모형으로 채택하였다.

    <Table 2>

    Goodness of fit

    Categories GFI AGFI NFI CFI RMSEA
    criteria ≥0.9 ≥0.9 ≥0.9 ≥0.9 0.08-0.10(Mediocre fit)
    ≤0.08(Good fit)
    ≤0.05(Excellent fit)
    hypothetical 0.953 0.905 0.921 0.925 0.094
    modified 0.967 0.932 0.947 0.952 0.076

    연구모형 분석을 통해 설정한 가설의 경로계수 를 확인한 결과는 <Table 3>에 제시하였다. 초기 가설모형에서는 총 8개의 경로를 설정하였으나, 수 정지수와 변수 간 관계를 고려하여 수정모형에서 는 7개 경로를 중심으로 분석을 수행하였다. 수정 모형의 7개 경로는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하였으며, 주요 경로는 <Figure 2>에 도식화하였다.

    KSHSM-19-4-171_F2.jpg
    <Figure 2>

    Path diagram of the modified model

    *p<.05, **p<.01, ***p<.001

    x1: Social isolation 1, x2: Social isolation 2, x3: Parental support, x4: Peer support, x5: Teacher support, y1: Bicultural acceptance, y2: National identity, y3: Self-esteem, y4: Depression, y5: Social withdrawal

    <Table 3>

    Estimate of the modified model

    *p<.05, **p<.01, ***p<.001

    Endogenous variables Exogenous variables Estimate S. E. C. R.
    Bicultural experience Social isolation 0.525*** 0.088 5.952
    Social support 1.938*** 0.115 16.913
    Self-esteem Social isolation -0.393*** 0.037 4.549
    Social support 0.342*** 0.079 4.328
    Bicultural experience 0.169*** 0.037 -10.548
    Emotional problem Bicultural experience 0.489*** 0.072 6.826
    Self-esteem -2.377*** 0.158 -15.067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경험에는 사회적 고 립과 사회적 지지가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사회적 고립(β=0.525)과 사회적 지지(β=1.938) 모두 정적인 경로를 보였으며, 특히 사회적 지지가 사회적 고립 보다 이중문화 경험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 로 나타났다. 자아존중감은 사회적 고립(β=– 0.393)으로부터 부적인 영향을 받았으며, 이중문화 경험(β=0.169)과 사회적 지지(β=0.342)로부터는 정 적인 영향을 받았다. 이는 사회적 고립이 자아존중 감을 저해하는 반면, 이중문화 경험과 사회적 지지 는 자아존중감을 높이는 요인임을 보여주었다. 정 서적 문제에는 이중문화 경험(β=0.489)이 정적인 영향을, 자아존중감(β=–2.377)이 부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아존중감의 부적 경 로계수가 가장 크게 나타나, 다문화 청소년의 정서 적 문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확인 되었다.

    수정된 구조모형을 바탕으로 주요 변인 간의 직 접효과, 간접효과 및 총효과를 분석한 결과는 <Table 4>에 제시하였다.

    <Table 4>

    Direct effects, indirect effects and total effects in the modified model

    *p<.05, **p<.01, ***p<.001

    Endogenous variables Predictor variable Direct effectss Indirect effects Total effects
    Bicultural experience Social isolation 0.525*** _ 0.525***
    Social support 1.938*** _ 1.938***
    Self-esteem Social isolation -0.393*** 0.089** -0.304***
    Social support 0.342*** 0.328** 0.670**
    Bicultural experience 0.169*** 0.169***
    Emotional problem Social isolation _ 0.978** 0.978**
    Social support _ -0.647** -0.647**
    Bicultural experience 0.489*** -0.403** 0.086***
    Self-esteem -2.377*** _ -2.377***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경험에는 사회적 고 립과 사회적 지지는 직접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 타났다. 사회적 고립은 정적인 직접효과(β=0.525) 를 보였고, 사회적 지지는 정적인 직접효과(β =1.938)를 보여 사회적 지지가 사회적 고립보다 다 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경험에 상대적으로 큰 영 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자아존중감은 사회적 고립으로부터 부적인 직접 효과(β=-0.393)를 받았으나 정적인 간접효과(β =0.089)의 영향을 받아, 총효과가 –0.304로 나타났 다. 이는 사회적 고립이 자아존중감을 저해하는 주 요 요인이지만, 사회적 지지나 이중문화 경험을 통 한 간접 경로에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의미하였다. 사회적 지지는 자아존중감에 정적인 직접효과(β=0.342)와 정적인 간접효과(β=0.328)로 총 효과가 0.670으로 나타났으며, 자아존중감을 높 이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이중문화 경험은 자아존중감에 정적인 직접효과(β=0.169)를 미쳐, 자아존중감을 증진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함이 확인 되었다.

    정서적 문제에는 이중문화 경험이 정적인 직접 효과(β=0.489)가 나타났으며, 간접적으로는 부적 효과(β=–0.403)를 통해 총효과는 0.086으로 낮아 졌다. 자아존중감은 정서적 문제에 가장 큰 부적인 직접 효과(β=–2.377)를 보였으며, 다문화 청소년 의 정서적 문제를 감소시키는데 요인임이 확인되 었다. 사회적 고립과 사회적 지지는 정서적 문제에 매개변수를 거친 간접적인 영향을 통해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고립은 정적인 간접효과 (β=0.978)를 나타내 정서적 문제를 악화시키는 중 요한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반대로 사회적 지지는 부적인 간접효과(β=–0.647)를 보여 정서적 문제를 완화하는 보호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결과 는 사회적 고립과 사회적 지지가 이중문화 경험과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정서적 문제와 관련됨을 보 여주었다. 이를 통해 사회적 요인이 정서적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서 간접적 경로를 통해 의미 있는 역할을 수행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Ⅳ. 고찰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에 영향 을 미치는 요인을 구조모형을 통해 분석하고자 수 행되었으며, 이중문화 경험, 자아존중감, 정서적 문 제 간의 구조적 관계를 검증하였다. 특히 사회적 고립과 사회적 지지가 이중문화 경험과 자아존중 감을 매개로 정서적 문제에 미치는 경로를 검토하 여 다문화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을 고찰하였다.

    첫째,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경험에는 사회 적 고립과 사회적 지지가 모두 정적인 직접효과를 나타냈다. 사회적 지지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점은, 사회적 지지가 높을수록 다문화 청소년이 부 모의 문화와 한국 사회의 문화를 긍정적으로 수용 한다는 기존 연구 결과[3][4]와 유사하였다. 사회 적 지지는 다문화 청소년에게 심리적 안정감과 소 속감을 제공하고, 두 문화 간의 갈등을 완화하는 보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지 지가 충분한 다문화 청소년은 새로운 문화적 환경 에서 갈등의 경험이 상대적으로 감소함으로써, 두 문화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고 조화로운 정체성을 형성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사회적 지지는 단순 한 정서적 안정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의 이중문화 경험을 촉진하고, 자아존중감 및 정서적 건강을 향 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사회적 고립이 이중문화 경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보인 점 은 선행연구와 상반되었다. 선행연구에서는 사회적 고립이 청소년의 문화적 적응을 방해하고, 소외감 과 정체성 혼란을 심화시킨다고 보고하였다[20].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고립 수준이 높은 청소년일수록 오히려 이중문화 경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고립을 겪는 다문화 청소년이 사회적 고립 속에서 청소년이 정체성 탐 색을 강화하고 두 문화의 의미를 재구성하려는 적 응적 반응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즉, 사회적 고립이 단순히 부정적 요인으로만 작용하지 않고, 오히려 자아정체성 탐색과 두 문화 수용의 동기가 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다문화 청소년 이 또래 집단에서 배제되거나 차별을 경험할 때, 이들은 가족이나 같은 문화적 배경을 가진 공동체 와의 결속을 강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래가 아닌 가족이나 같은 문화적 배경을 가진 공동체와 결속 을 강화하면서, 자신이 속한 문화와 한국 문화 사 이에서 균형을 찾으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 과정에 서 두 문화 즉 부모 문화와 한국 문화를 모두 이 해하고 수용하려는 경험, 즉 이중문화 경험이 자연 스럽게 증가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사회적 고립은 단순한 부정적 경험이 아니라, 외부 환경으 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적응하는 전략으로 작용 하며, 결과적으로 이중문화 경험을 더 깊이 탐색하 게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음을 연구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사회적 지지는 청소년에게 심리적 안정감 과 소속감을 제공하여 부모 문화와 한국 문화를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조화롭게 통합하도록 촉진한 다. 반면에 사회적 고립은 일부 상황에서 자아정체 성 탐색과 양문화 수용의 동기로 작용할 수 있으 나, 장기적으로 심화한 고립은 정서적 문제와 자아 존중감 저하를 유발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다문화 청소년의 이중문화 경험을 건강하게 촉진하기 위 해서는 사회적 지지를 강화하고 사회적 고립을 최 소화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학교와 지 역사회에서는 협동 학습, 멘토링, 다문화 동아리 활동 등 또래 관계 형성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교사와 부모를 포함한 지지 체계를 강화 하여 청소년이 안정적 소속감을 경험하도록 지원 해야 한다. 이러한 전략은 사회적 지지를 통해 이 중문화 경험을 적극적으로 증진시키고, 사회적 고 립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완화함으로써 다문화 청소년의 긍정적 자아정체성과 심리적 적응을 강 화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자아존중감은 사회적 고립으로부터 부적 인 영향을, 사회적 지지와 이중문화 경험으로부터 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고립 은 자아존중감에 직접적인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이중문화 경험을 매개로 간접적인 정적 효 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청소년이 사회 적 고립을 경험할 경우, 또래 및 중요한 타인으로 부터 인정과 지지를 충분히 얻지 못하게 되며, 자 신을 가치 있는 존재로 인식하는 데 필요한 사회 적 자원이 부족해져 자아존중감의 저하로 이어진 다는 선행연구[21][22]와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다 문화 청소년의 경우 사회적 배제와 차별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회적 고립은 정체성 혼란을 심화시키고 자기 평가를 저하시키는 주요 위험요 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 는 사회적 고립이 간접 경로를 통해 자아존중감과 정적인 관계를 나타냈는데, 이는 이중문화 경험이 긍정적으로 형성될 경우 사회적 고립의 부정적 영 향을 완화하고 오히려 자아존중감을 강화할 수 있 음을 나타내고 있다. 즉, 다문화 청소년이 부모의 문화와 한국 문화를 조화롭게 수용하고 이를 자기 정체성 속에 통합할 경우, 두 문화적 자원을 지닌 존재로서 긍정적 자기 인식을 형성하게 되며 이는 높은 자아존중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 사회적 지지 는 직접 경로뿐만 아니라 이중문화 경험을 매개로 한 간접 경로를 통해서도 자아존중감에 영향을 미 쳤으며, 그 영향력이 가장 큰 요인으로 확인되었 다. 이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이 사회적 지지 때문 에 강화된다는 선행연구[14][23]의 결과와 유사하며 청소년의 자아존중감과 정적 상관을 보이며, 심리 적 안정과 긍정적 자아정체성 발달을 지원하는 보 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문화 경험이 자아존중감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결과는 선행연구[2]결과와 유사하였다. Berry[3]의 경우 문 화적 적응 이론에서 제시하는 통합적 적응 전략은 청소년의 심리적 건강과 자아존중감 증진에 가장 긍정적 결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처럼 다문화 청소년은 부모 문화와 한국 문화를 동시에 수용하는 과정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줄이고 자기 개념을 확장할 수 있다. 따라서, 다문화 청소년의 자아존중감을 증진하기 위해서는 상담 및 집단 프 로그램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자기 효능감 향상을 지원하고, 학교 내 다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적 지지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한, 자아 탐색 및 정체성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이중문화적 자 원을 인식하고 수용하도록 돕는 다각적 개입 전략 이 요구된다.

    셋째, 다문화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는 사회적 고립에 부적 영향을 받으며, 사회적 지지에 정적인 영향을 받고, 이중문화 경험에 정적인 영향을 받는 동시에, 자아존중감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고립과 사회적 지지는 정서적 문 제에 주로 매개변수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 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회적 고립은 정적 간접 효과를 보여 정서적 문제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였고, 반대로 사회적 지지는 부적 간접효과 를 통해 완화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회적 고립 이 청소년의 부적응과 정서적 문제를 악화시킨다 는 선행연구[24][25]와 사회적 지지가 심리적 안정 및 정서적 회복을 촉진한다는 연구[14][24]와 유사 하다. 다문화 청소년의 우울이나 사회적 위축 같은 정서적 문제를 위해서는 사회적 지지 체계 강화와 자아존중감을 함양을 위한 구체적 중재 프로그램 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상담 및 집단 활동을 통한 심리적 안정 지원, 멘토링과 협동 학습을 통한 긍 정적 사회적 상호작용 확대, 자아 탐색과 정체성 강화 프로그램을 통한 이중문화 경험의 긍정적 통 합 등을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제공함으로써, 청소 년이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고 정서적 건강을 유지 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이러한 다각적 접근은 사 회적 고립의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고, 청소년이 안 정적인 자기 개념과 정서적 건강을 유지하도록 돕 는 실질적 방안이 된다. 이중문화 경험은 직접적으 로는 정서적 문제를 증가시키지만, 자아존중감을 매개할 때는 정서적 문제를 완화하는 간접효과를 나타내어 복합적 작용을 보였다. 이는 부모 문화와 한국 문화를 동시에 경험하면서 발생하는 갈등이 나 문화적 스트레스가 정서적 문제를 증가시키지 만, 자아존중감을 매개로 하면 보호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는 이중문화적 스트레스가 정서적 문제를 증가시킬 수 있으나, 자아존중감이 이러한 부정적 영향을 완화하는 보호적 기능을 수행함을 의미한 다. 따라서 이중문화 경험이 청소년 정서적 적응에 미치는 영향은 단순히 부정적이거나 긍정적이지 않고, 개인 내적 요인과 상호작용하면서 복합적으 로 나타남을 보여준다. 또한, 다문화 청소년의 이 중문화 경험이 정서적 문제에 직접 부적 영향을 준다는 선행연구[26] 결과와 비교할 때, 본 연구는 매개요인을 포함하여 간접효과까지 분석함으로써 보다 정교한 이해를 제공한다. 이러한 차이는 연구 모형과 분석 경로, 연구 대상의 특성에 기인하며, 이중문화 경험이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할 때, 매개 요인과 직접적 요인을 함 께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다문화 청소 년의 정서적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이중문화 경험 자체뿐만 아니라 자아존중감과 같은 보호요 인을 강화하는 중재가 필요하다. 이중문화 경험이 청소년의 정서적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 을 보다 복합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 며, 자아존중감과 같은 개인적 내적 요인을 강화하 는 개입이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를 완화하는 데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 자아존중감은 우울, 사 회적 위축 등 정서적 문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감 소시키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청소년의 자 아존중감이 정서적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 다는 선행연구[14][27]와도 일치한다. 따라서 다문 화 청소년의 정서적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심 리·정서적 교육, 긍정적 자기효능감 증진 프로그램, 사회적 지지망 강화 활동 등 자아존중감 향상을 위한 다각적 개입이 효과적임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사회적 경험과 자아 존중감이 정서적 문제에 미치는 구조적 경로를 실 증적으로 확인함으로써, 청소년 심리 적응에 대한 이해를 확대하고, 다문화 청소년 정서적 문제 해결 을 위한 실질적 중재 전략 개발의 기초를 제공했 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또한, 사회적 고립과 이 중문화 경험이 청소년의 심리적 적응에 복합적으 로 작용함을 확인하여, 단순한 부정적 요인과 긍정 적 요인 구분을 넘어 통합적 개입 전략의 필요성 을 제시하고, 효과적인 개입 전략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였다. 다만, 본 연구는 횡단적 설계와 일부 지역·학교 표본, 자기 보고식 측정 등의 제한으로 일반화에 주의가 필요하다. 향후 연구에서는 종단 적 설계와 다양한 측정 도구를 활용한 검증이 필 요하며,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다차원적 중재 프로그램 개발 및 효과 평가가 지속해서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Ⅴ. 결론

    본 연구는 다문화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에 영향 을 미치는 요인을 사회적 고립, 사회적 지지, 이중 문화 경험, 자아존중감 간의 구조적 관계를 통해 분석하였다. 사회적 지지는 청소년의 이중문화 경 험과 자아존중감을 높여 정서적 문제를 완화하는 보호 요인으로 작용하였으며, 사회적 고립은 자아 존중감을 저하시켜 정서적 문제를 심화시키는 위 험요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아존중감은 정서적 문제를 완화하는 핵심 매개요인으로 확인되어, 청 소년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다문화 청소년의 사회적 경험, 이중문화 경험, 자아존중감이 정서적 건강 증진에 핵심적인 요인임을 보여주었다. 따라서 학교와 지 역사회에서는 사회적 지지를 강화하고, 이중문화 경험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도록 지원하며, 자아존중 감을 향상시키는 통합적 중재가 필요하다. 특히 협 동 학습, 멘토링, 다문화 이해 교육, 상담 프로그램 등 교육·복지·보건 분야가 연계된 정신건강 지원체 계 구축은 다문화 청소년의 정서적 건강을 증진시 키는 효과적인 방안이 될 것이다.

    Figure

    KSHSM-19-4-171_F1.jpg
    Conceptual framework
    KSHSM-19-4-171_F2.jpg
    Path diagram of the modified model

    *p<.05, **p<.01, ***p<.001

    x1: Social isolation 1, x2: Social isolation 2, x3: Parental support, x4: Peer support, x5: Teacher support, y1: Bicultural acceptance, y2: National identity, y3: Self-esteem, y4: Depression, y5: Social withdrawal

    Table

    Descriptive statistics, tolerance, and vif of the measurement variables
    Goodness of fit
    Estimate of the modified model
    *p<.05, **p<.01, ***p<.001
    Direct effects, indirect effects and total effects in the modified model
    *p<.05, **p<.01, ***p<.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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