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N : 2093-5986(Print)
ISSN : 2288-0666(Online)
The Korean Society of Health Service Management
Vol.17 No.2 pp.75-87
https://doi.org/10.12811/kshsm.2023.17.2.075

청소년 만성질환과 정서문제와의 관계

이수정1,2, 손태용3
1국립중앙의료원 기부금사업팀
2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의과학과
3유한대학교 보건의료행정학과

Relationship between Chronic Diseases and Emotional Problems in Adolescents

Su-Jung Lee1,2, Tae-Yong Sohn3
1Donation Business department, National Medical Center
2Department of Medical Sciences, Ewha Womans University Graduate School
3Department of Health Services Administration, Yuhan University

Abstract

Objectives:

This study sought to present a holistic disease administration plan to simultaneously provide youth a psychiatric-psychological therapy against chronic diseases. To this end, we closely examined the correlation with multi-faceted mental health problems for major chronic diseases of which the prevalence is high in adolescents.


Methods:

This study utilized the data of Korea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which surveyed a panel of first-year high school students in 2016. A total of 1,564 students were included in the analysis.


Results:

When the correlation between chronic disease and emotional problem was examined, social withdrawal and physical symptoms such as anxiety and sleep disorder were correlated. The analysis of each chronic diseases revealed; asthma patients were suffering from social withdrawal, and obesity patients experienced depression.


Conclusions:

This study suggests that, when managing chronic diseased in adolescents, a comprehensive approach that, includes emotional problems and mental health management and not limites to physical symptoms, is needed. In addition, continuous attention and education from family and chronic disease therapists are needed.



    Ⅰ. 서론

    1. 연구의 필요성

    최근 환경과 생활양식이 변화하면서 천식, 비염, 아토피피부염, 비만 등 만성질환을 가진 청소년의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2020년에 이루어진 청소 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에 따르면 13-19세 청소년의 만성질환 유병율은 천식 6.2%, 비만 12.1%, 알레르 기 비염 34.8%, 아토피피부염 23.3%로 나타났으며 [1], 미국의 경우 약 44%의 아동이 경미한 알레르 기 질환을 포함한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2].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인 변화를 경험하고, 자 아정체감과 가치관을 형성해나가는 과정에 있는 청소년에게 만성질환은 발달과정에 전반적으로 영 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에 따르는 많은 심리적인 문제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만성질환 아동의 발달과 적응을 살펴본 연구에 의하면 만성질환을 가진 청소년은 공통적으로 심리사회적 적응에 어 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고, 정신적 문제 를 가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3].

    특히 청소년에게 유병율이 높은 비만, 아토피피 부염, 비염, 천식과 같은 만성질환은 건강한 청소 년에 비해 신체발달 뿐만 아니라 우울, 불안장애를 호소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4]. 또한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의 경우 주의집중력 저하로 인하여 학 업 성취도 저하, 수업장애 등의 문제가 발생되며 [5], 특히 천식환자는 증상이 심할수록 활동 제한 과 병원입원, 학교결석이 잦아지는 등 신체적, 정 서적, 사회적 기능에 제한을 줄 수 있다[6]. 하지만 보통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회복되기 때문에 입 원을 요할 정도는 아니지만 천식발작이 발생할까 두려워 운동이나 친구들과의 어울림 등에 매우 소 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되므로 신체적 문제뿐만 아 니라 사회심리적인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7]. 아 토피피부염을 가진 청소년에게서도 불안, 우울이 4 배 이상 높으며, 이는 삶의 질 저하를 초래하고 결 국 자살에 대한 생각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8].

    만성질환은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9]가 보고되었는데, 만성질환을 가진 아동이 정서행동문제를 동반할 가능성이 높고, 이와 반대 의 경우로서 정서문제를 가진 아동이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으며, 또한 만성질환 아동 의 경우, 정서행동문제가 동반되지 않을수록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신체적 ㆍ심리사회적 건강이 상당히 밀접한 관련을 가지 고 있고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에서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만성질환과 정신 건강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일부 연구[10]가 보고되 었는데, 아토피피부염 환아의 주관적 증상이 심할 수록 총 사회능력 저하 혹은 불안, 우울, 위축 및 신체적 증상과 같은 내재화 문제, 과소통제 혹은 공격성 및 파괴적 행동과 같은 외현화 문제를 동 반한다고 보고하였다. Choi et al.[11]은 천식과 알 레르기비염을 가진 아동의 행동특성을 분석하였는 데, 정상 아동보다 불안, 우울 등 정서적 문제를 더 많이 겪는다고 언급하였으며, 아동ㆍ청소년을 대상으로 비만과 정신건강과의 관계를 분석한 Jeon[12]의 연구에서는 비만으로 인해 자신이 인식 한 신체이미지에 대한 스트레스와 우울이 밀접한 연관성이 있었다.

    기존의 연구결과들을 바탕으로 살펴보면 만성질 환을 가진 청소년은 질병이 없는 청소년에 비해 사회적 고립, 우울, 불안, 위축 등 정서적 문제가 청소년의 심리사회적 적응에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공격적인 행동, 분노표출과 같은 행 동문제를 동반하기도 하며, 이러한 문제는 학교생 활적응, 또래관계 등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오며, 나아가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이는 대부분 국외 연구결과이며, 국내에서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선행 연구의 수도 많지 않을 뿐만 아 니라 그 연구 수행이 청소년 정서적 문제를 우울 증상에만 국한되어 분석하거나 한 가지 질환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연구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 연 구에서는 청소년들에게서 다양한 만성질환들과 정 신건강 문제들과의 관련성에 대해 다면적으로 살 펴보고자 계획되었다.

    청소년의 정신건강과 부정적 심리요인들에 대한 다양한 연구들이 수행되어 왔다. Lee et al.[13]는 청소년 문제행동증후군과 사회능력에 있어서 성차 의 양상을 알아보기 위해 한국판 청소년 자기행동 평가 척도(K-YSR)를 사용하였으며, 사회적 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 사회적 미성숙, 사고의 문제, 주의집중, 비행, 공격성, 내재화문제, 외현화문제 등 10개 척도를 청소년 정서문제행동을 평가하였 다. 청소년의 정서문제가 학교생활적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Kim et al.[14]의 연구에서는 청소 년 정서문제를 이 연구와 동일한 척도인 주의집중, 사회적 위축, 우울, 공격성 척도를 사용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요인들을 종합하 여 부정적인 정서요인들을 포괄적으로 하되 조사 도구의 타당성이 검증된 주요 범주로써 주의력 결 핍, 공격성, 신체증상, 사회적 위축 및 우울 범주를 부정적 정서문제로 선택하였으며, 청소년들에게 유 병률이 높은 주요 만성질환과의 연관성을 규명하 여 청소년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 하고자 한다.

    2. 연구 목적

    이 연구의 목적은 2016년도 제 7차 한국아동청 소년패널조사 자료 중 고 1패널을 대상으로, 만성 질환을 가진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으로 나누어 일반적 특성을 파악하고 만성질환(천식, 비염, 아토 피피부염, 비만)과 정서적 문제와의 관련성을 파악 하여 청소년 만성질환의 신체적ㆍ정신적ㆍ심리적 인 치료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포괄적인 질환관리 방안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 과 같다.

    • 첫째, 만성질환 이환에 따른 인구사회학적 특성 차이를 비교분석한다.

    • 둘째, 만성질환 이환에 따른 청소년 정서문제 차이를 비교분석한다.

    • 셋째, 인구사회학적 특성, 정서문제와 만성질환 과의 관련성을 파악한다.

    Ⅱ. 연구방법

    1. 연구 설계

    이 연구는 주의집중력 부족, 공격성, 신체증상, 사회적 위축 및 우울 등 정서적 문제와 청소년 만 성질환과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하여 제 7차(2016 년)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자료를 분석한 횡단적 설문조사연구이다.

    2. 연구 대상 및 자료수집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2016년까 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실시한 한국아동청 소년패널조사(Korea Children and Youth Panel Survey: 이하 KCYPS) 자료를 한국청소년정책연구 원의 원시자료 공개 및 관리규정에 의거하여 제공 받아 활용하였다. KCYPS는 한국청소년패널조사 (2003~2008년)의 후속연구로서 아동․청소년 성장 과 발달의 다양한 양상을 종합적으로 파악하는 것 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 2016년까지 3개의 연령 코호트를 설정하여 7년간 추적 조사하 는 단기종단 패널조사이다.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의 조사 모집단은 2010 년 16개 광역시․도의 초등학교 1학년과 4학년, 중 학교 1학년의 학생 수에 비례하여 지역별 표본 수 를 할당하였으며, 표본학교 추출 단계에서는 확률 비례통계추출법(PPS sampling)에 의거하여 추출하 였다[1].

    이 연구에서는 2016년에 조사한 7차년도(고등학 교 1학년)자료를 활용하였으며 1,564명이 분석에 사용되었고, 원표본 유지율은 83.2%였다. 이 연구 는 대상자 개인정보가 식별 불가능한 고유번호로 수집되어 대상자의 익명성 및 기밀성이 보장되었 으며, 연구 시작 전에 보건복지부 지정 공용기관생 명윤리심의위원회(IRB)로부터 심의면제 결정을 받 았다(IRB No. : P01-202103-23-001).

    3. 조사도구

    1) 정서문제

    이 연구에서는 정서문제를 측정하기 위하여 국 내 연구들에서 실증연구들을 통해 검증된 몇 가지 요인들을 종합하여 작성된 도구를 사용하였다. 우 선 Jo et al.[15]의 연구에서 아동의 정서ㆍ행동문 제를 측정하기 위해 자기보고형 조사도구로 개발 한 평형척도를 참고하였으며 세부적으로는 ‘주의력 결핍’ 7개 문항, ‘공격성’ 6개 문항, ‘신체증상’ 8개 문항을 도구에 포함하였다. 또한 Kim et al.[16]이 아동 및 청소년 행동문제척도로 개발한 42개 문 항들 중 사회적 위축 5개 문항을 정서문제 범주에 추가하였다. 마지막으로 정서문제의 범주로 우울을 포함하였으며, 측정척도는 Kim et al.[17]이 개발한 간이정신진단검사(SCL-90) 중 우울척도 10개 문항 을 활용하였다.

    다차원 척도로 구성된 주요 범주별 문항들의 타 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36개 문항에 대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최종적으로 ‘주의력결핍’ 7 개 문항, ‘공격성’ 5개 문항, ‘신체증상’ 7개 문항, ‘사회적 위축’ 5개 문항, ‘우울’ 10개 문항 등 31개 문항을 추출하여 분석에 활용하였다. 각 문항은 4 점 척도로 측정하였으며 ‘매우 그렇다’ 1점에서 ‘전 혀 그렇지 않다’ 4점이다. 분석 시에는 점수를 역 산 처리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정서문제를 가 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에서 정서문제 의 하위요인별 문항의 신뢰도를 측정한 결과, Cronbach’s α는 주의력결핍 .81, 공격성 .82, 신체증 상 .84, 사회적 위축 .90, 우울 .89로 높게 나타났다.

    2) 청소년 만성질환

    청소년 만성질환에 대해서는 ‘천식, 비염, 아토 피성 피부염, 비만 각각에 대해 건강상의 문제가 있었습니까?‘ 라는 문항에 대해 대상자가 ‘질병이 있었다’ 1점, ‘질병이 없었다’ 2점으로 응답한 자료 를 활용하였다. 또한 종합지표로서 이들 만성질환 중 1개라도 가진 대상자는 1,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지 않은 집단은 0으로 코딩하여 새롭게 분류하 였으며 분석에 활용하였다.

    3) 인구사회학적 특성

    인구사회학적 특성으로 성별, 주관적 건강상태, 아버지 교육수준, 가구연간소득을 포함하였다. 주 관적 건강상태는 ‘또래 친구들과 비교해 볼 때 자 신의 건강상태가 어떻다고 생각합니까?’라는 문항 에 대해 건강하지 못하다, 보통이다, 건강하다 3개 범주로 측정하였다. 가구연간소득은 실수 값을 기 재하도록 문항을 구성하였다.

    4. 자료 분석

    수집된 자료는 SPSS WIN 25.0을 이용하여 분석 하였으며, 유의수준 5%에서 양측 검정하였다.

    • 첫째, 정서문제를 측정하는 문항에 대해서 탐색 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여 분석에 사용할 문항을 재 구성하였다.

    • 둘째,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만성 질환 유무와의 차이를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 편차로 산출하고 χ2-test, t-test로 분석하였다.

    • 셋째, 정서문제 수준에 따라 만성질환 이환에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t-test를 시행하였다.

    • 넷째, 인구사회학적 특성, 청소년의 정서적 문제 와 만성질환 이환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고자 로지 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Ⅲ. 연구결과

    1. 일반적 특성

    분석 대상자들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Table 1>과 같다. 주관적 건강상태와 아버 지 교육수준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 다. 주관적 건강상태를 건강하다고 평가한 556명 중 만성질환을 가진 집단은 36.9%인 반면, 주관적 건강상태를 건강하지 않다고 평가한 90명 중 만성 질환을 가진 집단은 54.4%이었으며, 스스로 건강하 지 않다고 생각하는 집단에서 만성질환 유병 수준 이 높았다.

    <Table 1>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Study Population

    KSHSM-17-2-75_T1.gif

    아버지 교육수준의 경우에는 아버지가 고졸인 집단에서 대졸, 대학원졸업 집단에 비해 만성질환 을 가지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낮았다.

    2. 정서문제에 대한 요인분석

    설문문항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설문문항의 신뢰도 검증을 위해 Cronbach’s α 계수를 통해 측정문항의 내적 일관 성을 평가하였다. 먼저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정서문제 36개 문항을 대상으로 탐색적 요인분석 을 시행하였다. 요인 추출은 주성분 분석방법을 이 용하였으며, 요인회전은 베리멕스(varimax) 방식을 적용하였다. 그 결과, 총 5개 요인이 추출되었으며, 5개 문항은 모든 요인에 대하여 요인적재량이 0.4 미만이므로 추후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각 측정변 수 간의 적절한 상관성을 확인하기 위한 Kaiser-Meyer-Olkin Measure of sampling adequacy 표본 적합성 검증값은 .949로 0.5보다 높 게 나타났다. 또한 Bartlett 검증결과 역시 유의하 게 나타나(p<.001), 각 측정변수 간의 적정수준 이 상의 상관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측정항목의 신뢰도 검정통계량을 살펴보면 요인 1은 10개 문항이며 Cronbach’s α는 .89, 요인 2는 7개 문항으로 Cronbach’s α는 .84이었다. 요인 3은 5개 문항으로 Cronbach’s α는 .90이었으며, 요인 4 는 7개 문항으로 Cronbach’s α는 .81, 마지막으로 요인 5는 5개 문항이며 Cronbach’s α는 .82이었 다. 추출된 각 요인들은 설문항목의 내용에 따라 명칭이 부여되었으며 요인 1은 ‘우울’, 요인 2는 ‘신체증상’, 요인 3은 ‘사회적 위축’, 요인 4는 ‘주 의력결핍’, 요인 5는 ‘공격성’으로 명명하였다 <Table 2>.

    <Table 2>

    Factor Analysis of Emotional Problems

    KSHSM-17-2-75_T2.gif

    3. 만성질환 종류에 따른 정서문제 비교분석

    만성질환 종류에 따라 정서문제와의 관계를 비 교분석한 결과 <Table 3>과 같다. 천식 환자는 신 체증상, 공격성이, 비염환자는 우울, 신체증상이 통 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아토피피부염 환자는 신체증상, 주의력결핍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 았으며, 비만 환자는 사회적 위축, 주의력결핍, 공 격성이 유의하게 높았다. 천식, 비염, 아토피피부 염, 비만을 모두 합한 만성질환 유무에 따른 정서 문제를 비교했을 때, 만성질환을 가진 학생이 가지 지 않은 학생보다 우울, 신체증상, 주의력결핍, 공 격성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Table 3>

    Comparison of Emotional Problems between Chronic Diseases

    KSHSM-17-2-75_T3.gif

    4. 정서문제와 만성질환 이환과의 관련성

    분석 대상자들의 정서문제와 만성질환 이환과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 행하였고, 통제변수로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회귀모 형에 포함하였다.

    먼저 여러 만성질환 중 한 개라도 가지고 있는 지 유무에 따라 정서요인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 과 <Table 4>와 같다. 만성질환을 가질 확률이 남 성에 비해 여성이 1.31배 높았으며, 주관적 건강상 태를 건강하다고 평가한 집단과 비교하였을 때 건 강하지 않음으로 평가한 집단일수록 만성질환 이 환 위험이 높았다. 또한 아버지 교육수준이 고졸인 집단에 비해 대졸인 집단은 만성질환을 가질 확률 이 0.78배 낮았으며, 정서문제의 변수들에서는 통 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Table 4>

    Odds Ratio Predicting Relevance of Chronic Diseases and Emotional Problems

    KSHSM-17-2-75_T4.gif

    천식과 정서요인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남 성에 비해 여성이 2.43배 천식 이환율이 높았으며, 그 외 변수들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 었다. 정서문제에서는 신체적 증상이 낮을수록 천 식 이환율이 0.88배 낮았으며, 사회적 위축이 높을 수록 천식 이환율이 1.15배 높았다.

    비염과 정서요인과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남 성에 비해 여성이 1.41배 비염 이환율이 높았으며, 주관적 건강상태는 만성질환의 결과와 마찬가지로 건강하지 않음, 보통, 건강함 순으로 높았다. 정서 문제에서는 우울감이 낮을수록, 신체적 증상이 낮 을수록 비염 이환율이 낮았다.

    아토피피부염 이환과 인구사회학적 특성, 정서 문제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마 지막으로 비만에서는 남성에 비해 여성이 1.58배 비만 이환율이 높았으며, 주관적 건강상태를 건강 함으로 평가한 집단보다 건강하지 않음으로 평가 한 집단에서 비만 이환율이 4.58배 높았으며, 보통 이라고 평가한 집단은 2.41배 높았다. 정서문제에 서는 우울감이 높을수록 비만 이환율이 1.046배 높 았으며, 사회적 위축. 공격성이 낮을수록 비만 이 환율이 0.93배, 0.91배 낮았다.

    Ⅳ. 고찰

    이 연구는 7차년도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 중 고 1패널 자료를 바탕으로 청소년 만성질환과 정 서적 문제와의 관련성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1,564명이었고 그 중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 는 청소년은 698명(44.63%)이었다.

    연구 결과, 주관적 건강상태를 건강하지 않다고 평가할수록 만성질환 유병수준이 높았다. Lee et al.[2]의 연구에서는 만성질환이 신체능력과 행동수 준을 떨어뜨리며 외모를 변화시키기 때문에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부 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다고 보고하였다.

    그러나 이와 상반된 연구로서 만성질환을 가지 고 있더라도 자신의 질병을 이해하고 감정을 조절 하며 삶의 목적이나 의미를 찾아간다면 정서건강 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도 보고 되고 있다[18]. 또한 자신의 건강을 긍정적으로 인 식할수록 질병을 대하는 태도 역시 긍정적으로 변 화하여 질병을 효과적으로 잘 대처할 수 있으며, 삶의 만족도 역시 높게 나왔다[19]. 이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만성질환으로 인한 신체적 기능저하의 동일한 측면의 지표일 수 있지만 주관적 심리요인 의 표현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만성질환과 삶의 질 요인간의 매개요인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질병효능감과 삶 의 질 수준이 달라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즉, 신 체적, 정신적으로 성숙의 과정을 밟아가는 청소년 이 자신의 질병을 정확히 이해하고 관리함으로써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며, 나아가 원만한 심리사회적 적응을 할 수 있도록 가족 및 만성질 환 치료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이 필요할 것 으로 사료된다.

    아버지 교육수준에서는 아버지가 고졸인 집단에 서 대졸, 대학원졸 집단에 비해 만성질환 유병수준 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학력과 만성질 환 이환과의 관계에 대한 특별한 이유를 현 연구 에서는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우나, 고학력일수록 사회경제적 상태가 높을 가능성이 크며 사회경제 적 상태가 낮은 대상자들과 식생활 문화 및 생활 환경이 다를 수 있으므로 이런 다양한 현상들이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한편, 연구에 사용된 지표가 자기보고형이므로 상대적으로 교육수준이 낮은 부모가 자녀의 만성질환을 소홀히 관리하면서 이환여부가 간과되었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 다. 향후 만성질환을 가진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 로 학력 및 경제수준과의 차이를 확인하는 연구가 필요하며, 취약계층에게 만성질환에 대한 올바른 교육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만성질환 이환과 정서문제와의 관련성을 파악하 기 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천식과 사회적 위축이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결과를 보였 다. Klinnert et al.[20]의 연구에서는 천식을 앓고 있는 아동이 건강한 아동에 비해 우울, 위축 등 내 재화 문제를 더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또한 천식을 앓고 있는 아동은 불면증이 심하기도 하며 천식으로 인한 발작에 대한 걱정으로 인해 육체적 활동뿐 아니라 대인관계를 회피하는 경우 가 많다[21].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주변 친구들 로부터 멀어지게 됨으로써 스스로 사회로부터 고 립, 좌절, 불안 등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비염과 우울감, 신체적 증상이 통계학적으로 유 의한 결과를 보였다. 이는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청소년이 알레르기 비염이 없는 청소년보다 자살 을 포함한 부정적인 정신건강 상태를 가질 가능성 이 높다는 연구결과와 유사하였다[22]. 청소년기의 알레르기비염과 천식은 하나의 질환으로 적절히 관리하지 못할 경우 20~30%가 성인기에도 질환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알레르기비염은 다른 만성질환에 비해 심각하지는 않으나 일상생활에서 의 불편함, 자신감 결여, 수면 장애, 그리고 집중력 저하로 인한 학업 성취도 저하와 같은 개인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23].

    비만환자의 경우에서도 정상인에 비해 우울감이 높았으며,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였다. 이는 남녀학 생 모두 스트레스, 우울감, 자살생각의 비율은 비 만군이 비비만군보다 높게 나왔다는 Kim et al.[24]의 연구와 남녀 청소년 모두에게 외모에 관 한 스트레스 변수 또한 우울 증상을 증가시키는 데 기여한다는 Jeon et al.[25]의 연구 결과와 유사 하였다. 마른 체형을 선호하고 외모를 중시하는 최 근의 사회 문화적 영향으로 비만한 청소년은 부정 적 신체상과 이로 인한 낮은 자아존중감을 갖게 되고, 기분장애, 식이장애 및 행동장애 등이 생길 수 있다. 즉, 청소년 비만은 신체적 질환 외에도 정신사회적 적응 및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26].

    청소년기는 자아정체감과 가치관을 형성해나가 는 과정에 있으며, 성인보다 주변 환경에 영향을 더 많이 받는 시기이다. 특히 만성질환과 같이 생 명에 지장은 없지만 일상생활에 부담이 높은 질환 은 가정, 학교, 사회에서 생활하면서 위축, 갈등 등 의 부정적인 감정을 더 자주 경험하며, 사회적 관 계를 맺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만성 질환에 대한 치료는 대부분의 병의 증상을 완화시 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지만, 앞의 연구결과와 같이 정서 및 행동문제에 있어서도 상당한 영향을 받는 다. 따라서 단순히 신체적인 질병을 예방ㆍ치료하 는 것이 아니라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신의 질병에 대한 통제감을 획득하고 스스로 질병관리에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신념을 주며, 긍정적인 또래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신체적ㆍ심리사회적 건강을 고려한 다 양한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질병으로 인해 정서적 문제를 가진 청소년을 위해 심리 상담실 운영 등의 대안이 마련되어야 하며, 이는 의료진,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협조가 필요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 연구는 만성질환을 가진 청소년과 다면적인 정신건강과의 관련성을 살펴보았으며, 이는 청소년 의 만성질환 관리 시 정서적 문제와 정신건강문제 가 함께 관리되어야 할 필요성을 실증적으로 제시 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다만 이 연구를 일 반화하기에는 몇 가지 제한점들이 있다. 첫째, 시 간적 선후관계에 의한 관찰 연구가 아닌 단면연구 설계이므로 만성질환과 정서문제 변수 간의 인과 관계를 명확히 입증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둘째,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패널자료 를 분석하였기 때문에 고등학생 전체에 일반화하 는데 한계가 있다 셋째, 자료수집 형태가 자기기입 식이었다는 점에서 자료의 신뢰성에 한계가 있다. 추후 만성질환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긍정적으로 건강상태를 인식시키고 정서적 문제를 고려한 다 양한 프로그램과 부모 및 치료자들의 지속적인 관 심 및 상담을 위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며, 기존자료에 의한 단면연구가 아닌 임상현장에서 효과 검증 연구를 시도해 볼 것을 제언한다.

    Ⅴ. 결론

    이 연구는 2016년도 제 7차 한국아동청소년패널 조사 자료 중 고1 패널을 대상으로 만성질환을 가 진 청소년과 정서적 문제와의 관련성을 파악하기 위한 이차자료 분석 연구로, 청소년 만성질환의 신 체적ㆍ정신적 치료 및 관리를 위한 건강증진 전략 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실질적인 자료를 제공 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남학생에 비해 여학생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건강하지 않다 고 평가할수록, 아버지 교육수준이 낮을수록 만성 질환 유병수준이 높았으며, 정서적 문제 중 불안, 수면장애와 같은 신체증상, 사회적 위축 등 청소년 의 내재화 문제행동과 관련이 있었다. 또한 만성질 환을 세분화하여 분석한 결과, 천식 환자는 사회적 위축, 비만 환자는 우울감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청소년의 만성질환 관리 시 신체 적 증상에 국한하지 않고 정서문제와 정신건강 관 리가 포함된 포괄적인 접근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따라서 만성질환으로 인한 정서적 문제가 청소년 의 건강행위 및 발달상의 문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심리적 중재 방안이 필요하며, 가족 및 만성질환 치료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교육이 요구된다. 또 한 치료 팀을 구성해 다양한 치료적 모드를 활용 하는 것이 정서문제와 정신건강을 향상시키는데 효과적일 것이다.

    Appendix

    Emotional problems questionnaire

    KSHSM-17-2-75_A1.gif

    Figure

    Table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Study Population
    Factor Analysis of Emotional Problems
    Comparison of Emotional Problems between Chronic Diseases
    Odds Ratio Predicting Relevance of Chronic Diseases and Emotional Problems
    Emotional problems questionna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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